“33억 원 규모”… 네이버 D2SF, AI 기반 이커머스 상세 페이지 제작 설루션 개발 스타트업 투자
– 네이버 D2SF, AI 기반 이커머스 상세 페이지 제작 설루션 개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 투자
– 패션 특화 AI 모델 ‘GENCY’, 15~30초 만에 고품질 상세 페이지 자동 생성
– LF·W컨셉·GS리테일 등 주요 패션 기업과 협업,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멀티 모달 AI 기반의 이커머스 상세 페이지 제작 설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pre-A) 투자유치금은 33억 원 규모로, SBI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다.

스튜디오랩은 패션 특화 AI 모델을 자체 구축해 쇼핑몰 상세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설루션 ‘GENCY’를 개발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몇 장의 사진만 업로드하면 제품에 최적화된 마케팅 문구, 섬네일, 레이아웃, 세부 디자인까지 자동으로 생성되며, 처리 시간도 15~30초로 매우 빠르다. 또한 A/B 테스트, 검색 최적화 등을 적용해 구매 전환율이 높은 상세 페이지를 제작함으로써 쇼핑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랩은 LF, W컨셉, GS리테일, 신세계 등 3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도입 기업들은 설루션 적용 이후 상품 페이지 유입과 클릭 수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설루션 도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패션뿐만 아니라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랩의 공동창업진은 삼성전자에서 패션 데이터를 연구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으며, 커머스 AI 설루션 개발 및 산업 이해도에서 강점을 보인다.
네이버 D2SF 관계자는 “커머스 분야는 생성형 AI, 3D,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이 활발히 적용되는 시장으로, 스튜디오랩과의 협력을 통해 SME(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AI 및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커머스 분야에서 네이버와 협력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운영하는 ‘테크타카’ ▲커머스 설루션 마켓에 입점해 SME 비즈니스 효율화를 돕는 ‘유니드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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