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름이 없었나”… BTS 진, ‘아리랑’ 크레딧 제외 배경 직접 밝혀
– 방탄소년단 진, 크레딧 배경 직접 밝혀
– 100곡 완성 뒤 테스트 녹음 참여
– 아리랑 발매 후 월드 투어 일정 소화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진이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작업 과정에서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15일 공개된 롤링스톤 인터뷰 영상에서 진은 앨범에 실리지 않은 곡들까지 포함해 작곡 크레딧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시 직접 작업한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솔로 투어 일정으로 세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0곡이 넘는 곡이 만들어진 뒤였고, 그는 그 가운데 추린 곡들을 놓고 테스트 녹음을 진행하는 데 1주일∼10일가량을 썼다고 말했다. 진은 그 과정이 끝났을 때는 세션도 마무리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세션 일정과 투어 일정이 겹친 점도 이유로 들었다. 진은 세션이 시작되기 3개월 전부터 일정이 잡혀 있었고 자신의 투어는 그보다 더 이른 시점에 확정돼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이던 시기였던 만큼 팬들이 공백을 길게 느끼지 않도록 자신은 팬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고, 그 사이 앨범 수록곡은 이미 대부분 완성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은 작곡 크레딧이 몇 개만 더 있었어도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도 속도를 늦추는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이미 작업을 잘 해냈고, 자신이 욕심을 내 세션을 몇 달 더 미뤘다면 지금의 인터뷰 시점도 그만큼 늦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몇 달 동안 팬들이 더 오래 기다려야 했을 것이라는 점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그때로서는 가장 나은 선택이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진은 지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시간도 남아 있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쉽지만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도 한 차례 나온 바 있다. 당시 진은 아리랑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송캠프 이야기를 꺼냈고, 투어 일정 때문에 세션이 끝나기 일주일 전에야 합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음악이 100개 이상 준비돼 있었다며, 앨범의 절반 이상은 한국에 돌아와 들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도 이 과정을 함께 언급했다. RM은 각자의 색깔이 앨범에 담겼다며 진도 투어가 조금만 빨리 끝났다면 함께 작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뷔 역시 형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투어를 계속 소화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진이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팀을 지켜줬다고 말했고, 진은 멋있는 곡이 많이 나와 좋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했으며, 현재 월드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jeonwoomi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