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여신 새 둥지 찾았다”… 권은비, RBW와 전속계약 체결
– 권은비, RBW행 확정하며 새 출발 나선다
– 울림과 결별, 갤럭시코퍼 논의 끝 불발
– 아이즈원 넘어 솔로 안착, 존재감 굳혀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가수 권은비가 RBW(알비더블유)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둥지를 틀었다.

RBW는 22일 권은비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솔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권은비의 음악적 여정에 동반자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음악적 역량을 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적은 권은비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뒤 새 소속사를 찾는 과정 끝에 나온 결과다. 앞서 권은비는 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정리한 뒤 새 행선지를 타진해 왔고, 한동안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까지도 양측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적극적인 제안 속에 전속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했지만, 최종 세부 조율 단계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협의는 결렬됐다.
새 소속사 RBW는 걸그룹 마마무와 밴드 원위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다. 산하 레이블로 DSP미디어와 WM엔터테인먼트 등을 두고 있으며, 김진우 대표와 작곡가 김도훈 등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권은비의 활동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권은비는 2014년 데뷔한 뒤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IZ*ONE)(권은비·미야와키 사쿠라·강혜원·최예나·이채연·김채원·김민주·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조유리·안유진·장원영) 멤버로 발탁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뒤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Door’ ▲’Glitch’ ▲’Underwater’ ▲’The Flash’ ▲’Hello Stranger’ 등을 발표했다.

솔로 활동 이후 권은비를 상징하는 장면으로는 여름 시즌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무대가 꼽힌다. 권은비는 이 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모으며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넓혔다.
권은비는 지난 31일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 소식도 전한 바 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애써 준 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하고 값진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무대 위의 순간들과 그 뒤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했던 시간은 큰 선물로 남았고, 울림 회사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함께 남겼다. 권은비는 늘 곁에서 응원하고 힘이 돼 준 팬들 덕분에 어떤 순간에도 버틸 수 있었고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품고 새로운 길 앞에 섰다고 전했다. 또 어떤 길을 만나더라도 그동안 배운 것들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떠올리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역시 권은비의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와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고, 지난 시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권은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jeonwoomi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