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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멀어진 맨시티”… 노팅엄 원정서 0-1 충격패

– 노팅엄, 16년 만에 맨시티 제압… EPL 3위 유지
– 맨시티, 점유율 68%에도 유효슈팅 1개… 공격력 문제 심각
– 노팅엄, EPL 역사상 30년 만에 맨시티 상대 리그 승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며 돌풍을 이어갔다. 후반 38분 터진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노팅엄 포레스트 vs 맨체스터 시티(사진=노팅엄 포레스트 FC)

8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EPL 28라운드에서 노팅엄은 맨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노팅엄은 승점 51(15승 6무 7패)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맨시티(승점 47)는 4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노팅엄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7분 엘링 홀란이 상대 실수를 틈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13분 니코 곤살레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전반 68%의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노팅엄 포레스트 vs 맨체스터 시티(사진=노팅엄 포레스트 FC)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후반 21분 노팅엄이 골대 불운에 막혔다. 허드슨-오도이의 강력한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의 손끝을 맞고 골대를 맞고 나갔다.

그러나 후반 38분 허드슨-오도이가 결국 일을 냈다.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한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노팅엄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리드를 지켜냈고, 맨시티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날 승리는 노팅엄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노팅엄이 맨시티를 이긴 것은 16년 만이며, EPL에서의 승리는 1995년 이후 약 30년 만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vs 맨체스터 시티(사진=노팅엄 포레스트 FC)

맨시티는 연승 기회를 놓쳤고, 5위 첼시(승점 46), 6위 뉴캐슬(승점 44)의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4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한편, EPL 선두 리버풀은 같은 날 열린 28라운드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꺾고 승점 70(21승 7무 1패)을 기록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승점 54)과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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