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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부담 줄어든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6월 유류할증료 인하

–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6월 27단계 적용
– 대한항공 최대 11만 원, 아시아나 9만 원 인하
– 항공유 평균값 하락, 항공권 부담 일부 완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했다.

▲인천공항에 주기된 FSC, LCC 항공기들(사진=전우주 기자)

두 항공사는 18일 6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소폭 낮췄다. 중동전쟁 여파로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하락하면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 부담도 일부 줄어든다.

이번 인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낮아진 데 따른 조치다. 6월 적용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4월16일∼5월15일 기준 갤런당 410.02센트로 집계됐고, 3월16일∼4월15일 기준 갤런당 511.21센트보다 약 20%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최고 수준인 33단계가 적용됐던 유류할증료는 6월 27단계로 내려갔다.

대한항공은 6월1~30일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6만 1,500원~45만 1,5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달과 비교한 인하 폭은 노선별로 약 1만 3,500원~11만 2,500원이다.

단거리 노선에서는 선양·칭다오·후쿠오카 구간이 7만 5,000원에서 6만 1,500원으로 낮아졌다. 도쿄·오사카·상하이 구간은 10만 2,0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조정됐고, 방콕·싱가포르·호찌민·괌 등 동남아 노선은 25만 3,500원에서 20만 5,500원으로 내려갔다.

미주와 유럽 장거리 노선에서는 인하 폭이 더 컸다.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노선 구간은 50만 1,000원에서 40만 9,500원으로 9만 1,500원 낮아졌고, 뉴욕·시카고·토론토 노선은 56만 4,000원에서 45만 1,500원으로 11만 2,500원 인하됐다.

아시아나항공도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6만 8,000원~38만 2,800원으로 조정했다. 지난달보다 노선별로 1만 7,400원~9만 3,400원 낮아진 금액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일본·중국 단거리 노선인 후쿠오카·칭다오·다롄 노선 유류할증료는 8만 5,4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변경됐다. 오사카·도쿄·상하이 노선은 12만 5,800원에서 10만 500원으로 인하됐다.

방콕·호찌민·괌 등이 포함된 동남아 노선은 24만 2,600원에서 19만 5,100원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푸껫 노선이 속한 구간도 28만 1,500원에서 22만 6,100원으로 낮아졌고, 로스앤젤레스·뉴욕·런던·파리 등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은 47만 6,200원에서 38만 2,800원으로 9만 3,400원 인하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인하 추세로 인해 총 6단계 유류할증료 인하가 이뤄져 소비자 부담이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속되는 국제정세불안에 따라 환율과 유가 모두 높은 수준으로 업계는 관련 지표와 여객수요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reivianjeo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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