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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세 번째 200문 운용국”… 핀란드, K9 112문 추가 도입

– 한화에어로, 핀란드 K9 추가 수출
– 5억 4600만 유로 계약, 112문 공급
– 2028년 인도 시작, 북유럽 확대 발판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와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9 썬더(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 9일(현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 4천 6백만 유로, 한화 약 9,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국방부가 코트라와 정부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이행보증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계약으로 핀란드는 터키, 폴란드에 이어 NATO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K9 자주포 200문 이상을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이날 계약식은 핀란드 헬싱키의 신분제 의사당(House of the Estates)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안장혁 MRO 사업부장, 올리 루투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김정하 주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핀란드는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인 한화테크윈과 K9 자주포 48문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운용 물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112문과 예비부품 등을 2028년부터 핀란드군에 인도한다.

▲핀란드와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 체결(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체계로 운용 중인 핀란드군은 이번에 도입하는 물량도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바로 편입할 수 있다. 별도 전환 기간 없이 전력화를 서두를 수 있고, 운용 안정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추가 도입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번 계약은 K9의 높은 재도입률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한 차례 도입한 국가가 추가 물량까지 다시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졌고, 북유럽의 극한 환경에서 확인된 운용 성능과 신뢰성도 이번 계약의 배경이 됐다. NATO 가입 뒤 포병 전력 강화를 추진해온 핀란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다시 선택하면서 NATO 내 신뢰도도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시장 내 K9 입지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검증된 성능과 운용 실적을 앞세워 스웨덴과 덴마크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추진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NATO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ivianjeo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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