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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 이중고”…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 추진

–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 전원 무급휴직 추진
– 5~6월 두 달 한시 운영, 비상경영 체제 강화
– 고유가·고환율 부담 속 노선 감축까지 이어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국내 LCC 항공사 티웨이항공이 전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사진=티웨이항공)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 전원을 상대로 무급휴직 신청 접수를 공지했다. 시행 시기는 오는 5~6월 두 달간으로 잡았고, 희망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이 무급휴직에 나서는 것은 202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국제 정세에 대응한 선제적 운영 안정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춰 객실 승무원 피로도를 관리하고 일시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이어 성수기 등 일반 스케줄 운영 때는 충분한 인력을 투입하고, 스케줄 축소 구간에서는 일부 인력 공급 조정이 가능한 만큼 희망자에 한해 일정 기간 휴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사진=티웨이항공)

항공업계는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중동전쟁 장기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중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고, 이후 인천~푸꾸옥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인천발 다낭·싱가포르 노선도 감편 운항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는 운임 경쟁이 핵심인 구조여서 고유가와 고환율 충격을 직접 받는다. 유류비가 운임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다 항공기 대여료와 정비비, 유류비 등 주요 비용을 모두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 주기된 FSC, LCC 항공기들(사진=전우주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감은 대형항공사로도 번졌다. 티웨이항공이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한 뒤 FSC 항공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도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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