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0일부터 도심 속 물놀이장 6곳 가동… 꿈자람물정원은 추가 검증
–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관·분수형 3곳, 물놀이형 3곳 운영
– 매 정시 45분 가동 후 15분 휴식, 매주 화·목요일은 수질검사 위해 휴장
– 꿈자람물정원, 시민 우려 해소 위해 환경조사 실시 후 재개장 여부 결정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올여름 춘천 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도심 속 오아시스가 본격적인 가동 준비를 마쳤다. 춘천시는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심 곳곳에 위치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춘천시가 운영하는 수경시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인공폭포, 의암공원 낙수분수, 석사공원 웰빙분수 등 3곳은 경관·분수형 시설이며, 우두근린공원, 소양댐 시민의숲, 한숲시티 물놀이장 등 3곳은 직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형 시설이다.
경관·분수형 수경시설 3곳은 낮 12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물놀이형 수경시설 3곳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가동된다. 모든 시설은 쾌적한 이용을 위해 매 정시 45분간 가동 후 15분간 휴식 시간을 가지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시설물 정밀 점검과 수질검사를 위해 일제히 휴장한다.

춘천시는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시설 정비와 청소, 수질검사를 모두 완료했으며, 운영 기간 내내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과거 춘천의 대표적인 여름 명소였던 ‘꿈자람물정원’의 재개장 여부는 다소 신중하게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시는 캠프페이지 토양정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꿈자람물정원의 운영 재개를 검토해 왔다. 실제로 해당 부지는 지난해 12월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마쳤고, ‘토양환경보전법’이 규정한 법적 정화 및 검증 기준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콘크리트 구조물 하부까지 기름 오염토가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시민들의 민원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시는 전문기관을 통한 철저한 환경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달부터 대기질과 표층 토양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재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꿈자람물정원 역시 법적 기준은 충족했으나, 단 한 명의 시민 우려라도 남아있다면 이를 투명하게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