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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9배 성장”… 쿠팡 PB, 중소 제조사에 날개 달다

– 쿠팡 CPLB 파트너사 600곳 돌파…연간 고용 증가 4,000명
– 전체 PB 매출의 90% 중소 제조사 몫,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납품 이후 공장 가동률·매출·고용 모두 상승세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600곳을 넘어섰다.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쿠팡을 통해 돌파구를 찾은 이들 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으로만 약 4,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쿠팡 PB, 중소 제조사에 날개 달다(사진=쿠팡)


쿠팡의 PB 브랜드인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을 운영하는 CPLB는 전체 파트너사의 90% 이상이 중소 제조사이며, 이들이 전체 PB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이들 중 8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식품 제조사 ‘놀이터컴퍼니’는 곰곰 한알육수, 곤약젤리 등 인기 상품으로 인해 2019년 80억 원이던 매출이 2023년 2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직원 수 역시 15명에서 35명으로 증가하며 공장 규모는 5배 확대됐다. 강신영 대표는 “CPLB와 협업 전에는 매출 정체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공장 가동률이 최대 상태”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 개발과 포장 개선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의 곡물 전문 기업 ‘광복영농조합’은 CPLB와의 협업 첫해였던 2018년 대비 작년 쿠팡 매출이 약 29배 증가한 2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병순 대표는 “인구 감소와 쌀 소비량 감소에도 자녀를 둔 가정 중심의 쿠팡 고객에게 최고의 쌀을 제공해 왔다”며 “코로나 시절을 비롯해 힘든 시기를 함께 버틴 만큼 신뢰가 깊다”고 전했다.

▲쿠팡 PB, 중소 제조사에 날개 달다(사진=쿠팡)


CPLB는 중소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초 ‘엘르 파리스’ 뷰티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지속하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하면 고용과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해 상생 구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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