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 주차장·텃밭으로 변신”… 춘천시, 빈집 정비 사업 확대
– 춘천시, 올해 빈집 정비 사업 대상지 12곳 확정
– 주차장 10개소(114대 규모), 텃밭 2개소(856㎡) 조성 예정
– 대상 지역 춘천시 전역으로 확대, 국비 확보로 사업 규모 증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공공공간으로 활용하는 ‘빈집 정비(활용)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춘천시는 2017년부터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방치된 빈집을 철거한 후 주차장과 텃밭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 왔다. 올해는 지난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아 총 22개소 중 1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주차장 10개소와 텃밭 2개소로, 주차장 조성 면적은 총 2,035.6㎡이며 주차 가능 대수는 114대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주차장 조성 면수(40대)보다 74대 증가한 규모다. 또한, 텃밭 조성 면적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856㎡에 달한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올해부터 대상 지역을 기존 동(洞) 지역에서 춘천시 전역으로 넓힌 데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비를 추가로 확보한 결과다. 이에 따라 사업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더 많은 지역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빈집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향후 석면 조사 용역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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