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공간·제동 모두 앞섰다”…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평가 1위 차지
–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평가서 종합 1위
– 558점 기록, 전 항목 1위로 경쟁차 압도
– 전비·공간·제동 강점, 유럽 판매 66% 증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의 소형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 등 유럽 시장 주요 소형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이며, 총 800점 만점 기준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 항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총점 558점을 기록했고, 돌핀 서프 503점과 e-C3 501점을 큰 차이로 앞섰다.
아우토빌트는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력 소비 효율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실주행 테스트에서는 평균 전비 6.71km/kWh를 기록해 e-C3의 5.49km/kWh, 돌핀 서프의 5.10km/kWh보다 20~30% 이상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 이 실측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계산한 실주행 거리도 308km로, e-C3 241km와 돌핀 서프 253km를 웃돌았다.
공간 활용성 평가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이 앞섰다. 바디 항목 안의 다용도성 평가에서는 8점을 받아 두 경쟁 차종이 각각 기록한 2점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 2열 슬라이딩 시트와 조수석 완전 폴딩 기능을 통해 탑승과 적재 상황에 따라 실내 구성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시속 100km에서 정지할 때까지 제동거리 35.8m를 기록해 경쟁 모델보다 최대 3m가량 짧은 수치를 냈고, 정교한 조향 성능까지 더해져 해당 항목 최고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비교 평가 외 별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갔다. 아우토빌트가 함께 실시한 ‘출퇴근 및 가성비 중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차’ 평가에서는 ▲르노 4 E-Tech ▲피아트 그란데 판다 일렉트릭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 ▲리프모터 T03 등 5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판매 실적도 늘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유럽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9,447대를 판매하며 세그먼트 선두권을 지켰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6 영국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경차 ▲2025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5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2만5천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영국 왓 카 어워즈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등을 받으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1위는 물론 전 항목 1위를 기록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완성도 높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ivianjeo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