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더분슈가 만든 원 오프 모델”… 포르쉐, 토이 스토리 911 티저 공개
– 포르쉐, 911 3대로 자선 프로젝트 재도전
– 우디·버즈·제시 테마 입힌 특별 모델 공개
– 샐리 협업 잇는 신작, 6월 8일 첫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포르쉐가 디즈니·픽사와 손잡고 토이 스토리 캐릭터를 반영한 원오프 911 세 대를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랩타임 경쟁이나 서킷 기록이 아니라 대중문화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공개 대상은 우디, 버즈 라이트이어, 제시를 바탕으로 꾸민 911 세 대다. 포르쉐는 존더분슈 개인화 부서를 통해 각 캐릭터의 성격을 페인트와 트림, 세부 디자인 요소로 옮겼다. 토이 스토리 프로덕션 디자이너 밥 폴리는 각 캐릭터를 소재와 색상, 형태로 표현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포르쉐가 공개한 티저에는 덮개를 씌운 차량 세 대가 등장한다. 차체 아래로는 각 차량의 조명 일부만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한 대는 대형 리어 윙을 달고 있어 버즈 라이트이어의 스페이스 레인저 이미지를 반영한 모델로 해석된다. 왼쪽 차량은 타르가 차체로 보이며, 제시 테마 모델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우디 테마 차량은 카우보이 콘셉트를 담은 기본형 911 쿠페 구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차량은 6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토이 스토리 5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처음 공개된다. 영화는 6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섯 번째 작품은 더 디지털화된 환경에 놓인 장난감들이 새 상황에 적응하는 내용을 다룬다. 이야기에는 릴리패드라는 이름의 태블릿 기기가 등장한다.
티모 레쉬 포르쉐 카스 노스 아메리카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첫 장난감을 따뜻하게 기억하며, 이런 감정은 처음 포르쉐를 보거나 운전할 때와도 닮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쉐가 디즈니·픽사와 다시 존더분슈 프로그램 협업을 진행하게 됐고, 이를 통해 우디와 버즈 라이트이어, 제시에서 영감을 받은 911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포르쉐와 픽사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르쉐는 2022년 영화 카의 샐리 카레라 캐릭터를 반영한 원오프 911을 공개했다. 당시 차량은 992 세대 911 GTS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전용 리버리와 996 스타일 알로이 휠, 맞춤형 실내를 적용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맞춤 제작 911 세 대는 전시장 전시용이나 개인 주문 판매용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세 대를 한 묶음으로 자선 프로젝트에 출품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아동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세 곳에 전달한다.
참고 사례도 있다. 샐리 스페셜은 2022년 경매에서 360만 달러(한화 약 5,131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에는 픽사의 대표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토이 스토리와 연결된 차량 세 대가 함께 출품되는 만큼, 최종 낙찰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ivianjeo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