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인식 개선 절실”… 고속도로에서 가장 흔한 법규 위반은?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법규 위반 단속 건수 101만 건
– 101만 건 중 안전벨트 미착용 45% 차지
– 교통법규 위반…교통 체증·인명 사고로 이어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단속된 차량이 100만 건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사례는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28일 국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단속된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총 101만 6,01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건수는 45만 9,476건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지정차로 위반(25만 2,590건)과 버스 전용차로 위반(6만 3,901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벨트 미착용 사례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4만 5,544건에서 시작해 ▲2021년 5만 7,844건 ▲2022년 11만 7,807건 ▲2023년 12만 5,71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2024년에는 11만 2,565건으로 집계됐다.
맹성규 의원은 이러한 교통법규 위반이 고속도로 교통 체증과 인명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전반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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