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완료됐는데 실행 불가”…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 17서 초기 결함 보고
– 아이폰 17, 애플 인텔리전스 작동 오류 발생골
– 셀룰러·내구성 포함 하드웨어 이슈 동시 제기
– 연내 업데이트 예정…소프트웨어 안정성 논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 17 시리즈 일부 모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 첫 기능 오류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문제는 기능 설치가 완료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상에서는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복수의 사용자들에 따르면, 아이폰 17을 처음 설정한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처럼 표시되지만, 실제로는 관련 AI 기능들이 기기 내 인터페이스에 나타나지 않거나, ‘다운로드 필요’라는 메시지만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운로드 상태는 장시간 멈춰 있거나 완료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며, 일부 사용자는 기기 내 저장 공간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구성 요소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기능 접근이 차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아이폰 17 기본형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 ▲신형 아이폰 에어 등 최근 출시된 주요 모델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현상은 초기 사용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용자 규모로 볼 때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며, 일부 기기·지역에서 국한된 사례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 사용자는 애플 고객지원으로부터 “해당 문제는 인지 중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애플 내부에서도 문제 발생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단, 구체적인 소프트웨어 패치 시점이나 개선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애플 인텔리전스 외에도 아이폰 17 시리즈는 ▲셀룰러 연결 불안정 ▲내구성 관련 이슈 등 복수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프로 모델의 경우 신형 알루미늄 프레임이 기존 티타늄 대비 구조적으로 더 쉽게 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하 충격에 대한 취약성도 사용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사용자 리뷰와 실측 실험에 따르면,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기기 프레임이 눈에 띄게 변형될 가능성이 기존 대비 높아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셀룰러 연결과 관련된 문제 역시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통화 중 끊김, 데이터 송수신 불량 등의 현상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 중인 상황이다. 사용자는 현재로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는 별다른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로, 애플은 이에 대한 기술적 대응 역시 내부적으로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오류는 비록 일부 사용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제한적 현상일 수 있으나, 기능 설치 이후 접근이 불가능한 구조적 오류는 소프트웨어 신뢰도 측면에서 의미 있는 문제로 해석된다. 최근 수년간 반복적으로 제기된 애플의 초기 소프트웨어 안정성 문제와 맞물려, 사용자 신뢰 회복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해당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애플은 연내 추가 업데이트 일정을 통해 관련 대응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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