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궜다”… 있지, 멜버른·시드니 투어 성료
– 있지, 호주 멜버른·시드니 공연 성료
– 대표곡·솔로 무대 구성, 류진 생일 이벤트 진행
– 아시아 순회 일정 예고, 월드투어 열기 잇는다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있지(ITZY)(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공연을 마치며 세 번째 월드투어 해외 일정의 출발을 알렸다.

있지는 지난 17일 현지시간 멜버른 존 케인 아레나, 19일 시드니 틱톡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ITZY 3RD WORLD TOUR ‘TUNNEL VISION'(터널 비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무대는 새 월드투어의 본격적인 해외 일정을 여는 공연으로 잡혔고, 현지 팬들의 시선도 이틀 내내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번 공연의 문은 투어 타이틀과 같은 이름의 미니앨범 수록곡 ‘Focus(포커스)’가 열었다. 있지는 이 곡으로 새 투어의 방향을 먼저 꺼낸 뒤 ▲WANNABE(워너비) ▲GOLD(골드) ▲마.피.아. In the morning까지 대표곡을 잇달아 배치하며 공연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의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전면에 선 구성으로 호주 두 도시 무대를 채웠다.

이 흐름 위에 멤버별 솔로 스테이지도 더했다. 리아는 ‘Asylum(어사일럼)’, 유나는 ‘Tangerine(탠저린)’, 예지는 ‘Pocket(포켓)’, 채령은 ‘Undefined(언디파인드)’, 류진은 ‘LOOK(룩)’ 무대를 각각 선보이며 다섯 멤버의 색을 또렷하게 나눠 보여줬다. 그룹 무대와 개인 무대를 분리해 배치한 세트리스트가 공연의 폭을 넓혔다.
관객 반응은 ‘THAT’S A NO NO(댓츠 어 노노)’에서 특히 크게 터졌다. 이 곡은 지난 2월 서울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한 뒤 차트 역주행을 기록 중인 곡으로, 호주 공연장에서는 현지 팬들의 떼창과 함성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서울에서 시작한 반응이 해외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이번 공연에서 확인한 장면이었다.

멤버들은 무대 밖 소통도 공연의 한 축으로 풀었다. 있지는 유창한 영어로 관객과 대화를 이어갔고, 호주식 응원 구호인 “Aussie, Aussie, Aussie! Oi, Oi, Oi!”를 함께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7일 멜버른 공연 당일에는 생일을 맞은 류진을 위해 관객과 멤버들이 축하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호주 공연을 마친 있지는 “여러분 덕분에 이번 투어 해외 공연을 아주 멋지게 시작했습니다. ‘Mirror(미러)’를 부를 때 관객석에서 휴대폰 플래시를 켜주신 모습이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는 것 같았어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나눈 기억이 팬분들께도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호주 공연으로 새 월드투어 해외 일정의 출발점을 찍은 있지는 최근 숏폼 플랫폼에서 확산 중인 ‘대추 노노’ 댄스 챌린지 흐름을 이어간다. 있지는 호주 공연 뒤 도쿄, 홍콩, 가오슝, 방콕, 마닐라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jeonwoomi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