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성과 효율성의 결합”…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

– 푸조 408, 24일부터 스마트 하이브리드 트림 본격 판매 시작
– 전고 1,500mm에 휠베이스 2,790mm 조합, 크로스오버로 공간성 확보
–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심 주행 시간 절반 이상 전기로 주행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푸조가 408에 스마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며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에 추가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성과 응답성을 겸비한 최신 기술로, 국내에서는 24일부터 408 모델을 통해 본격 판매가 시작된다.

푸조 408은 2023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푸조 전체 판매량 중 약 35.5%를 차지할 만큼 브랜드 내에서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고 1,500mm의 날렵한 비율에 더해 전장 4,700mm, 휠베이스 2,790mm로 구성된 차체는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하며, 공기 저항 계수 0.28cd를 구현한 루프 후면부 ‘캣츠 이어’ 디자인으로 고유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전면부에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대담한 형태의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푸조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외관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 콘셉트가 적용됐다. 콤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과 3D 클러스터를 포함한 ‘아이-콕핏(i-Cockpit®)’ 구성이 직관적인 조작을 돕고, 10인치 고해상도 스크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이-커넥트(i-Connect®)’는 스마트폰 미러링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트렁크는 기본 536리터, 폴딩 시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되며, SUV급 활용성을 제공한다.

GT 트림에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i-토글 디스플레이 ▲클린 캐빈 공기 정화 시스템 ▲마사지 시트 ▲무선 충전 트레이 ▲8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포함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GT 트림에는 여기에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오토 하이빔 컨트롤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로 구성된다. 전기모터는 변속기 내부에 통합되어 시동 및 저속 주행, 회생 제동 기능을 수행하며 전체 효율을 높인다. 도심 주행 기준 전체 주행 시간의 절반 이상을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어 정숙성과 효율성이 동시에 확보된다.

출력은 엔진 136마력, 모터 15.6kW를 합산해 최대 145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각각 23.5kgf·m와 5.2kgf·m를 기록한다. 복합연비는 14.1km/l이며, 도심 13.7km/l, 고속 14.7km/l의 효율을 제공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4g/km로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알뤼르 트림 4,390만 원, GT 트림 4,890만 원이며,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GT는 4,817만 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알뤼르 트림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는 이번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도 ‘푸조 프라미스’ 가격 보장 프로그램과 정찰제 기반 위탁판매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공식 판매가 대비 낮은 가격에 판매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차액 보상 혜택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일관된 유통 환경을 구축해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