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100 유일한 K팝”… 제니, 글로벌 영향력 다시 증명
– 제니, 타임 100 선정으로 글로벌 존재감 입증
– 핫100 17위·솔로 7곡 진입 기록 세워
– 드라큘라 리믹스 역주행에 AMAs 후보까지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제니·로제·리사) 제니(JENNIE)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따르면 제니는 올해 리스트에 포함된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유일한 이름이다. 타임은 혁신성과 성취, 영향력을 기준으로 해마다 이 명단을 발표해 왔다.
이번 선정은 제니의 최근 솔로 활동 흐름과도 맞물린다. 제니는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Ruby(루비)’로 롤링스톤이 꼽은 ‘2025년 최고의 앨범 100장’에 이름을 올렸고,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한국 아이돌’ 1위에도 올랐다.
음원 성적도 뒤를 받쳤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제니와 테임 임팔라(Tame Impala)가 함께한 ‘Dracula(드라큘라) (JENNIE Remix)’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18일자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17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 1위에도 올랐다.
드라큘라는 테임 임팔라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곡으로, 제니가 리믹스에 참여한 뒤 지난 2월 6일 새 버전으로 다시 나왔다. 제니는 이 리믹스 버전에서 가창뿐 아니라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했다.
이후 제니 리믹스 버전은 쇼트폼 플랫폼에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치명적인 분위기와 곡의 인상이 맞물리며 역주행 흐름을 탔고, 당초 핫100에서 원곡 성적에 합산되던 방식도 바뀌어 이달 4일자 차트부터는 테임 임팔라와 제니의 이름이 함께 표기됐다.
이번 곡은 제니에게도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드라큘라 리믹스는 제니의 첫 핫100 톱20 진입곡이 됐고, 제니는 앞서 2023년 ‘One Of The Girls(원 오브 더 걸스)’ 51위, 2024년 ‘Mantra(만트라)’ 98위, 2025년 ‘Love Hangover(러브 행오버)’ 96위, ‘ExtraL(엑스트라엘)’ 75위, ‘Like JENNIE(라이크 제니)’ 83위, ‘Handlebars(핸들바)’ 8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드라큘라 리믹스까지 더하면 제니는 핫100에 통산 7곡을 올렸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가수 기준 최다 진입 기록이다.
이 곡은 역주행 성적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열리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의 ‘송 오브 더 서머’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니는 타임 100 선정과 빌보드 기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후보 지명까지 이어가며 솔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jeonwoomi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