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에게 깜짝 발표”… 있지, JYP와 조기 재계약 체결
– 있지, JYP와 전원 재계약 체결로 팀 지속 선언
– 팬미팅서 재계약 발표…빌보드·투어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
– 28개 지역 공연·도쿄 팬미팅 통해 글로벌 활동 본격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있지(ITZY)(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팬미팅 현장에서 직접 발표된 이 소식은 팬덤 ‘믿지(MIDZY)’에게 큰 의미로 다가갔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내년 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 전원이 당사와 재계약을 맺었다”며 “있지와 JYP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JYP는 향후에도 있지가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있지 멤버들은 같은 날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개최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ITZY The 4th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ON AIR”’ 무대에서 재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멤버들은 “믿지가 보내준 소중한 마음을 늘 감사히 생각하며 더 찬란한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2월 정식 데뷔한 있지는 ▲‘달라달라’ ▲‘WANNABE’ ▲‘Not Shy’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신인상과 주요 음악 방송 1위를 석권하며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이후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뛰어난 실력과 콘셉트 소화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니 앨범 ‘GUESS WH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했고, 미니 앨범 ‘CHECKMATE’는 해당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는 JYP 소속 걸그룹 중 최고 순위 기록이다.
2024년에는 두 번째 월드투어 ‘ITZY 2ND WORLD TOUR <BORN TO BE>’를 통해 전 세계 28개 지역에서 총 32회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월드투어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을 포괄해 구성됐으며, 객석 점유율도 90% 이상을 기록했다.
있지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을 열고 해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재계약 이후 첫 공식 해외 활동으로, 글로벌 팬들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예고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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