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넘어 글로벌로”… 르노 그룹, 퓨처레디 플랜 발표
– 르노 브랜드, 2030 성장전략으로 반등 시동
– 유럽 12종 신차·연 200만 대 판매 목표
– 전기차·E-Tech 확대, 유럽 외 14종 추가 출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르노 브랜드가 2030년까지 유럽 입지 강화와 전동화 확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강화를 앞세워 성장에 나선다.

지난 10일 프랑스 현지에서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을 발표한 르노 그룹은 르노(Renault)와 다시아(Dacia), 알핀(Alpine) 등 그룹 내 브랜드를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신모델 36종을 출시하고, 전동화와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출 대비 5~7%의 영업이익률과 연평균 15억 유로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유지해 재무 안정성과 회복 탄력성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르노 브랜드도 그룹 전략에 맞춰 세 가지 핵심 동력을 제시했다. 유럽 내 브랜드 입지 강화, 전 라인업 전동화 확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강화가 그 축이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는 2030년까지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26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12종의 차량을 새로 선보인다. 르노 브랜드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A·B 세그먼트는 물론, C·D 세그먼트에서도 차세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동화 확대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가 함께 맡는다. 르노 브랜드는 2030년 이후에도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E-Tech 라인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C·D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새 플랫폼 RGEV 미디움 2.0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B+부터 D 세그먼트까지 대응하는 모듈형 아키텍처로, 다양한 차체 형태에 적용할 수 있다. 확장된 주행가능거리와 초고속 충전을 위한 800V 아키텍처, 첨단 기술, 최적화한 효율성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유럽 외 시장 확대도 르노 브랜드의 또 다른 축이다. 르노 브랜드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 목표 가운데 절반을 유럽 외 지역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과 인도, 모로코, 터키, 라틴 아메리카 등 5대 글로벌 허브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통해 선보인 ▲카디안 ▲더스터 ▲그랑 콜레오스 ▲보레알 ▲필랑트 등 5개 모델에 더해, 르노 브랜드는 2030년까지 유럽 외 글로벌 시장에 신차 14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여기에 지리 그룹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각 시장 수요에 맞춘 차량 개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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