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맞춤형 지원”… 원주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본격 추진
– 65세 이상 대상자 가정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 연계
– 원주시 보건의료·생활지원·응급안전 등 통합 서비스 제공
– 2026년 본사업 전면 시행 대비해 TF 구성 및 체계 구축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원주시가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을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도입해, 보건의료와 생활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해 지원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을 선보인다.
원주시는 지난 4월 지역 내 유관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읍면동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5월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 가능 여부, 돌봄 욕구 등을 조사하고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현재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로는 방문진료와 재활, 치매등록자 지원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사 지원, 주거공간 개선, 장기요양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읍면동 통합지원창구와 보건소, 의료기관 등은 향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 신설된 통합돌봄TF분과가 본격 운영되며, 통합판정조사를 통해 어르신을 전문의료군, 요양병원군, 장기요양군, 지역돌봄군으로 분류해 보다 정밀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026년부터 해당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자체 서비스를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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