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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해지는 일방적 주장”… 어도어, 뉴진스 독자 활동 반대 입장 공식화

– 뉴진스, “우리는 NJZ”… 팀명 변경 선언에 어도어 강력 반발
– 3월 홍콩 ‘컴플렉스 라이브’ 무대 예정… NJZ 첫 활동 돌입
– 전속계약 법적 공방 본격화… 어도어 “뉴진스 팀명 사용해야”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NJZ라는 새로운 팀명을 선언하며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소속사 어도어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뉴진스(사진=어도어)

어도어는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사 작성 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은 NJZ”라며 팀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또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라이브’ 무대에서 NJZ로 신곡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라는 이름은 적법한 전속계약을 기반으로 활동해야 하는 공식 팀명”이라며 NJZ 사용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갈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표면화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가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즉각 반박하며 “전속계약 해지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맞섰다.

이후 뉴진스는 공식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고, NJZ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NJZ라는 팀명 발표가 나오자, 어도어는 다시 한번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전속계약에 따른 기획사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뉴진스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법적 다툼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NJZ인스타그램 캡쳐(사진=NJZ인스타그램)

한편, 뉴진스는 오는 3월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라이브’에서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심문 기일은 3월 7일이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재판은 4월 3일에 열린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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