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밴 정조준”… 애플 스마트 글래스, 내년 말 출시 예정
– 애플, 내년 말 스마트 글래스 출시 위해 대량 생산 돌입
– 전화 수신부터 번역까지, 음성 기반 명령 처리 구조 설계
– 카메라 내장형 애플워치 계획 취소, 에어팟은 개발 지속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 글래스 출시 일정을 앞당기며 메타의 레이밴 제품과의 본격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스마트 글래스의 시제품 대량 생산에 착수하고,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내장 카메라가 탑재된 애플워치 개발 프로젝트는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시 예정인 스마트 글래스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모두 내장하고,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한 다양한 명령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여기에 전화 수신, 음악 재생,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며, 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품질은 기존 메타의 제품과 유사하되 더 우수한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내부 관계자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번 스마트 글래스 프로젝트는 비전 프로를 이끌었던 애플 비전 제품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고급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갖춘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AI 처리 능력에 대한 내부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메타가 라마(LLaMA) 플랫폼을, 구글이 제미니(Gemini)를 각각 스마트 글래스에 통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AI 역량이 제품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적용 중인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에서 구글 렌즈 및 오픈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글래스 전용으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AI 플랫폼의 내재화 여부는 제품 완성도 및 시장 반응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내장형 카메라가 장착된 애플워치의 후속 모델 개발을 중단한 반면, 카메라 탑재형 에어팟 프로젝트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향후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군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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