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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뺀 AMG 세단”… 신형 순수 전기 AMG GT 4도어 쿠페 공개

– AMG GT 전기차 공개, 고성능 세단 전환
– 1,153마력 성능 적용, 600kW 충전 지원
– V8 사운드 기능 탑재, 가격은 추후 공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메르세데스-AMG가 신형 AMG GT 4도어 쿠페를 순수 전기 세단으로 공개했다.

▲신형 AMG GT 4도어 쿠페(사진=메르세데스-AMG)

신형 AMG GT 4도어 쿠페는 기존 GT 4도어 쿠페를 대신하는 후속 모델이다. 이전 모델은 최종 사양에서 트윈터보 V8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 831마력을 냈지만, 신형은 내연기관을 제외한 전기차로 바뀌었다.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 속도를 조절하는 상황에서도 AMG는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계속 추진했다.

차량 기반은 AMG.EA 아키텍처다.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 AMG GT XX를 바탕으로 개발됐지만, 양산형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상당 부분 달라졌다. 차급과 성격은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와 맞물린다. 다만 디자인에서는 경쟁 모델과 비교해 약점이 있다는 평가가 붙었고, 아우디 e-트론 GT와의 비교에서는 노트르담의 곱추에 빗댄 표현까지 나왔다.

AMG가 전면에 둔 요소는 성능과 운전 감각이다. 신형 GT 4도어 쿠페에는 106kWh 배터리 팩과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가 적용됐다. 최상위 GT 63 4MATIC+는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고 1,153마력, 최대 203.9kgf.m의 토크를 낸다. 함께 운영되는 GT 55는 최고 805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AMG GT 4도어 쿠페(사진=메르세데스-AMG)

GT 63의 가속 성능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1초만에 도달한다. 롤아웃을 제외하면 같은 가속에 2.4초가 걸린다. 시속 200km 도달 시간은 6.8초이며, 드라이버 패키지 장착 시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다. GT 63과 GT 55의 차량 중량은 모두 2,460kg이다.

충전 성능도 강화됐다. DC 급속 충전은 최대 600kW까지 지원하며, 배터리는 11분 만에 10~80%까지 충전된다. 10분 충전으로 추가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460km다. 완전 충전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GT 63이 최대 696km, GT 55가 최대 700km다.

운전석 주변에는 주행 성격을 조절하는 장치가 배치됐다. 센터 콘솔의 리스폰스 컨트롤 스위치는 파워트레인 반응을 바꾸고, 어질리티 컨트롤 다이얼은 가변 토크 배분을 통해 코너에서 차체 움직임을 조절한다. 트랙션 컨트롤은 9단계로 나뉜다. AMGFORCE S+ 시스템은 V8 엔진을 탑재한 AMG GT R의 사운드를 모사하도록 설계됐다.

▲신형 AMG GT 4도어 쿠페(사진=메르세데스-AMG)

AMGFORCE S+는 합성 기어 변속감을 구현하는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전기차에서 변속 감각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5 N과 같은 접근이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레이스 ▲슬리퍼리 ▲에코 ▲인디비주얼 ▲AMGFORCE 스포츠+ 등 7가지다. AMGFORCE 스포츠+는 변속감과 V8 사운드 기능을 켰을 때 사용할 수 있다.

하체 구성에는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세미 액티브 롤 안정화 기능과 조절식 리바운드·컴프레션 쇼크를 포함한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시속 50km 이하에서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조향하고, 시속 약 80km 이상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조향한다. 브레이크는 전륜 카본 세라믹 디스크, 후륜 스틸 디스크를 기본으로 쓴다.

실내는 기존 내연기관 AMG GT 4도어 쿠페와 다른 구성으로 설계됐다.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고, 조수석용 14인치 화면은 선택 사양이다. 실내 곳곳에는 카본 파이버 소재가 사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과 다양한 색상을 표시하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장비 목록에 포함됐다.

▲신형 AMG GT 4도어 쿠페(사진=메르세데스-AMG)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AMG는 “모델 가격은 비교 가능한 이전 차량을 기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reivianjeo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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