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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전면 파업 돌입… 사측 “6400억 피해 우려” 장기화 조짐

– 노조, 1일 노동절부터 5일까지 연차 내고 휴일 근무 거부 방식 파업
– 조합원 4000명 중 2800명 참여… 사측 “1분기 영업익 뛰어넘는 막대한 피해 예상”
– 삼성바이오로직스 임금 인상 및 성과급 두고 노사 이견 팽팽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면 파업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면 파업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

3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별도의 집회 등 단체행동 없이 조합원들이 연차휴가를 내고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체 조합원 4000명 가운데 약 2800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측은 파업에 따른 공정 중단 등으로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 추산에 따르면 전면 파업이 5일간 지속될 경우 최소 64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1분기 전체 매출(1조 2571억 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이며, 같은 기간 거둔 영업이익(5808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면 파업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면 파업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파업 사태는 임금 인상률과 격려금 지급 등을 둘러싼 노사 간의 팽팽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됐다. 노조 측은 ▲1인당 3000만 원의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6.2% 인상 ▲일시금 60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노조가 이번 파업을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한 만큼, 사태 해결을 위한 극적인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재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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