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사회

“서울서 세계 첫 공개”… 벤츠, 첫 전기 C-클래스 월드 프리미어 진행

– 벤츠, 서울 월드 프리미어로 전기 C-클래스 첫 공개
– WLTP 762km 주행, 39.1인치 하이퍼스크린 탑재
– MB.OS·생성형 AI 적용, 차세대 전기 세단 예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서울에서 첫 전기 C-클래스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The all-new electric C-Clas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이번 공개 행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 월드 프리미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을 그룹 내 주요 시장이자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보고,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문화적 영향력과 첨단 기술, 에너지를 두루 갖춘 무대로 판단해 서울을 공개 장소로 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를 비롯해 요르그 부르저(Jörg Burzer) 그룹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티아스 가이젠(Mathias Geisen) 그룹 이사회 멤버 겸 세일즈·고객 경험 총괄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전 세계에서 초청한 외신 기자 약 80명도 현장을 찾아 신차 첫 공개를 지켜봤다.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이번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우아함과 편안함, 지능, 스포티함이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전기 세단으로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통해 첫 전기 C-클래스를 앞세워 세그먼트 기준을 새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외관은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완성했다. 쿠페를 떠올리게 하는 실루엣과 1,050개 발광 도트를 적용한 그릴, GT 스타일 후면 디자인을 더해 중형 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실내 스카이 컨트롤(SKY CONTROL) 파노라마 루프에는 162개의 별을 넣었고, 이 조명은 사용자가 고른 앰비언트 라이트 색상에 맞춰 바뀐다.

실내는 ‘웰컴 홈’ 감각을 앞세워 품질과 편안함을 강화했다. 유려한 형태와 비건 인증 인테리어를 포함한 소재, ‘트위스티드 다이아몬드(Twisted Diamond)’ 나파 가죽 디자인 등으로 디테일을 다듬했고, 높은 정숙성도 함께 확보했다. 새로운 하이엔드 전동 시트에는 요추 지지대와 마사지, 시트 통풍, 4D 사운드 기능을 넣었다.

공간 활용성도 키웠다. 휠베이스는 기존 C-클래스 세단보다 97mm 길어졌고, 앞좌석 다리 공간은 12mm 넓어졌다. 기본 사양인 파노라믹 루프 덕분에 최대 헤드룸은 앞좌석 22mm, 뒷좌석 11mm 증가했고, 101L 프렁크도 마련했다.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경험은 옵션 사양인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중심이다. 1,000개 이상 개별 LED와 독립 밝기 조절이 가능한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에게는 선명한 정보를, 앞좌석 탑승자에게는 맞춤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기능, 주행 성능, 충전, 자율주행 영역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차량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무선(OTA)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기억 기능을 바탕으로 복잡한 대화를 수행하고,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과 MBUX 서라운드 내비게이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도 방향 안내를 제공한다.

주행 성능은 스포티함과 승차감을 함께 겨냥했다. 차량은 코너에서는 민첩하게 반응하고 장거리 구간에서는 S-클래스 수준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목표로 개발했다. 옵션 사양인 ‘어질리티 & 컴포트 패키지’에는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과 댐핑 기능을 갖춘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담았고, 회전 반경은 5.6m, 회전 직경은 11.2m까지 줄였다.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성능도 수치로 제시했다. 공기역학 성능과 히트 펌프, 최대 300kW 회생 제동력을 갖춘 원박스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통해 WLTP 기준 최대 762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800V 기술과 94kWh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을 갖춘 새 배터리는 10분 충전으로 325km를 달릴 수 있고, 양방향 충전도 지원한다.

겨울철 열관리 성능도 개선했다. 영하 7도 환경에서 20분 주행할 경우 기존 모델보다 실내 온도가 두 배 빠르게 올라가며, 이 과정에서 멀티소스 히트 펌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은 약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안전 사양은 능동·수동 시스템 전반으로 구성했다. 디스트로닉(DISTRONIC)과 MB. 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커브 기능 등을 적용했고, 선택 사양인 MB. 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는 혼잡한 도심 교통에서도 지점 간 주행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제공하며, 유럽 등 다른 시장은 규정이 허용되는 시점에 맞춰 도입한다.

reivianjeon@trustnews.co.kr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