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 투어 확장”…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멜버른 추가 공연 발표
– 방탄소년단, 멜버른 추가 공연으로 호주 일정 확대
– 월드투어 34개 도시 86회 규모로 확장
– 북미 흥행 뒤 시드니 스타디움 입성 예정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진·슈가·제이홉·RM·지민·뷔·정국)이 호주 멜버른 공연을 추가하고 월드투어 일정을 확대한다.

방탄소년단은 2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공지를 통해 내년 2월 열리는 ‘BTS WORLD TOUR ‘ARIRANG’’ 멜버른 공연 추가 개최를 알렸다. 당초 2027년 2월 12~13일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2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수요가 이어지면서 2월 10일 공연 1회를 새로 편성했다. 이번 추가 일정으로 월드투어 전체 규모는 34개 도시, 86회로 늘었다.
이번 호주 일정은 방탄소년단이 오랜 공백 이후 현지 팬들과 다시 만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탄소년단이 호주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7년 5월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이후 약 9년 10개월 만이다. 멜버른 공연에 이어 시드니 공연도 예정돼 있으며, 시드니 콘서트는 2027년 2월 20~21일 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시드니 공연장인 아코르 스타디움은 아델, 오아시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던 호주 대표 공연장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드니 콘서트를 통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해당 공연장에 입성한다. 호주 투어가 단순한 추가 일정이 아니라 현지 대형 스타디움 시장에서 한국 가수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일정으로 연결되는 이유다.

호주 일정 확대는 앞서 진행된 북미 투어 성과와도 맞물려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 첫 번째 여정을 마쳤다. 해당 투어는 탬파와 멕시코시티 등을 포함한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열렸고, 전 회차 매진 속에 약 84만 관객을 모았다.
북미 공연 이후 현지 매체들은 무대 규모와 관객 반응을 함께 다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승리의 귀환”이라고 표현하며 대형 공연장에서 관객과 가까운 호흡을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역량을 언급했다. 특히 ‘Body to Body(바디 투 바디)’ 무대에서 한국 민요 ‘아리랑’ 떼창이 나온 장면을 공연의 주요 순간으로 꼽고, 대규모 팝 공연 안에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방식에 주목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파워하우스”라고 소개하며 에너지와 퍼포먼스가 현지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BTS THE CITY ARIRANG – LAS VEGAS’를 함께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반의 행사와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었다. 멜버른 추가 공연과 시드니 스타디움 일정은 북미 투어 흥행 이후 이어지는 다음 월드투어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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