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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멜로디의 변주”… 르세라핌, 신곡 ‘붐팔라’에 샘플링 전략 적용

– 르세라핌 신곡 공개, 샘플링 전략 적용
– 마카레나 재해석, 퍼포먼스 곡 구성
– 정규 2집 메시지 결합, 세계관 확장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이 신곡 ‘BOOMPALA(붐팔라)’로 샘플링 기반 음악 전략을 다시 꺼냈다.

▲LE SSERAFIM 정규 2집 ‘PUREFLOW pt.1’ PEONY ROOM 버전 콘셉트 포토(사진=쏘스뮤직)

지난 22일 발매된 정규 2집 ‘PUREFLOW(퓨어플로우)’ pt.1은 메시지와 사운드를 함께 엮은 앨범이다.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에서 익숙한 음악 요소를 현재의 퍼포먼스 문법으로 옮기며 그룹의 색깔을 넓히는 방식을 택했다.

타이틀곡 붐팔라는 글로벌 히트곡 ‘마카레나’를 샘플링한 곡이다. 반복되는 후렴과 직관적인 리듬을 전면에 배치해 전 세대가 함께 반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퍼포먼스 중심 곡으로서의 흐름도 강화했다.

르세라핌의 샘플링 활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UNFORGIVEN(언포기븐)’은 서부 영화 OST를 가져와 거친 사운드와 당당한 메시지를 앞세웠고, ‘Pierrot(피에로)’는 김완선의 곡을 현대적으로 다시 풀어내며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힌 사례다.

각 곡에 담긴 메시지도 그룹의 세계관과 맞물린다. 언포기븐은 기존 룰을 벗어나는 태도를 담았고, 붐팔라는 두려움을 유쾌한 에너지로 바꾸는 방향을 택했다. 피에로는 원곡의 정서를 현재 감각으로 재해석하면서 르세라핌의 음악적 범위를 확장한 곡이다.

이 같은 작업 방식은 단순한 인용보다 서사 장치에 가깝다. 르세라핌은 익숙한 멜로디에 새로운 의미를 얹고, 이를 통해 글로벌 청취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운드와 그룹 고유의 메시지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최근 K팝 시장에서는 샘플링과 리메이크를 활용해 세대별 음악 접점을 넓히는 흐름이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이런 방식이 짧은 구간에서 반응을 만들기 쉬운 바이럴 친화형 사운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reivianjeo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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