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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보도 대응”… 뉴진스 부모들, 하이브·어도어와 법적 공방 속 SNS 개설

– 뉴진스 부모들, 공식 입장 전달 위한 SNS 계정 개설
– “허위 기사 및 찌라시 배포 정황 포착”… 하이브·어도어에 정면 반박
–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 속 독자 행보… 법무법인 세종과 법적 대응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며 가짜뉴스 및 왜곡된 보도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31일 새벽 뉴진스 멤버 5인(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부모들은 인스타그램에 ‘jeanz_pr’이라는 계정을 개설하고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계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모들은 소속사 어도어 및 하이브와의 분쟁 과정에서 멤버들의 입장이 왜곡되거나 불리한 방식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멤버들의 이야기는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거나 극소수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언론사 및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반론 청구권조차 보장되지 않은 기사를 하루에도 수백 개씩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악의적인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부모들은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가 멤버들을 겨냥한 허위성 기사 유포를 위해 특정 기자들에게 ‘찌라시’를 배포하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았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 계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부모들은 이어 “장기적인 법적 분쟁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분들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멤버들의 직접적인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독자적인 활동을 위한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립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속사 어도어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막기 위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전속계약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했다.

▲뉴진스(사진=어도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3일 자체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법적 대응을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소속사와의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입니다.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 되었음을 알립니다.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이 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 백개씩 배포하는 중입니다.

▲뉴진스(사진=어도어)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 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 하기 어려운 내용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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