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공원 이용객 숨통 트인다”… 원주시, 무삼공원 공영주차장 62면으로 대폭 확대
– 원주시, 기존 10면에서 62면으로 확대…장애인·전기차 구역도 마련
– 6월 20일 준공식 후 한시적 무료 운영…7월부터 유료 전환 계획
– 최초 2시간 30분·야간·주말은 무료…실수요자 배려한 탄력 운영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원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무실동 무삼공원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6월 20일(금) 오후 3시 30분 준공식을 연다. 무실동 중심상권과 인접한 이 지역은 평소 주차난이 심각했던 곳으로, 이번 확충으로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무삼공원 주차장은 10면에 불과해 인근 상가 방문객과 주민들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해 5월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며 주차장 확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총 8억 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6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 2면, 전기차 충전 구역 3면, 교통약자 우선 주차구역 2면 등도 함께 설치돼 다양한 시민 수요를 반영했다.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되며,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한 조례 개정 이후 7월부터는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유료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료 전환 이후에도 실수요자를 배려한 운영 방침이 적용된다. 최초 2시간 30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시간대(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무삼공원 공영주차장은 공원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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