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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00승·청라 돔 개장 동행 목표”… 김광현, SSG랜더스와 2년 36억 다년 계약


– SSG와 2년 총액 36억 계약 체결, FA 앞두고 잔류 확정
통산 174승 레전드, 2027시즌까지 청라 돔구장과 함께 도전
김광현 “200승은 상징…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 다할 것”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SSG랜더스가 프랜차이즈의 상징 김광현과 다시 한번 동행을 선택했다.

▲김광현, SSG랜더스와 2년 36억 다년 계약(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는 13일 김광현과 2년 총액 36억 원(연봉 30억 원 + 옵션 6억 원)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만 39세가 되는 2027시즌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7년 SK 와이번스 시절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4차례 우승(2007·2008·2010·2022)을 함께한 살아 있는 전설로, 2020~2021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2년 KBO리그에 복귀하며 SSG와 4년 151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광현, SSG랜더스와 2년 36억 다년 계약(사진=SSG랜더스)

구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김광현과 일찌감치 협상을 마무리하며 구심점 역할을 확실히 했다. 특히 2028년 개장을 앞둔 청라 돔구장과 김광현의 개인 통산 200승 달성이라는 상징적 목표를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뜻도 담겨 있다.

현재까지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총 400경기에 출전해 174승 104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남은 26승만 더하면 개인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김광현, SSG랜더스와 2년 36억 다년 계약(사진=SSG랜더스)

김광현은 “SSG 팬 여러분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0승은 제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늘 상징적으로 품었던 목표였다. 남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김광현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다시한 번 구단과 팬에게 신뢰를 안겼고, SSG는 레전드 투수와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게 됐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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