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물결 넘실대는 강촌”… 춘천시, ‘강촌 메밀꽃 페스타 – 춘천, 메밀꽃 물결따라’ 개최
– 메밀꽃 포토존부터 메밀부침개·냉모밀 등 먹거리 장터 운영
– 도자기·뷰티 체험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
–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형 축제…춘천시 “복합형 관광콘텐츠로 육성”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의 초여름이 메밀꽃으로 물든다.

춘천시는 오는 7일 강촌 출렁다리 인근(강촌리 671-8)에서 ‘강촌 메밀꽃 페스타 – 춘천, 메밀꽃 물결따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하반기 열릴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의 분위기를 사전에 조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춘천만의 정취를 담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춘천은 ‘막국수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정작 메밀을 주제로 한 체험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춘천시는 관광성과 경관을 동시에 갖춘 메밀밭을 조성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문화형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의 중심은 장관을 이루는 메밀꽃밭. 방문객은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에서 감성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메밀 부침개, 메밀묵, 메밀차, 식혜, 냉모밀 등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터가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모종 만들기, 도자기 공예, 뷰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며, 무대에서는 색소폰·통기타 연주, 송곡대 친친 연주단의 무대, ‘춘천 트로트 신동’ 김민준 군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강촌 메밀꽃 페스타를 통해 메밀이라는 지역 자원을 재조명하고, 먹거리와 문화, 경관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북읍 강원테크노파크 부지에 조성된 또 다른 메밀 경관 단지 역시 이달 상순까지 만개한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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