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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감성 담았다”… ‘폭싹 속았수다’ OST 앨범 정식 발매

– 스토리 흐름 따라 송과 스코어 교차 배치, 감정선 고스란히 담아
– 아이유·곽진언·최백호 등 실력파 아티스트 대거 참여
– 북클릿과 세라믹 컵받침 등 구성품도 폭싹 속았수다 팬심 자극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감동을 담아낸 OST 피지컬 앨범이 30일 정식 발매됐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는 드라마 각 막에 수록된 곡들과 더불어 사계절 감성을 입힌 스코어 등 총 24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폭싹 속았수다 OST(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1막부터 3막까지 디지털로 선공개된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의 흐름에 맞춰 삽입된 브릿지 스코어들이 교차 편성돼 있어 단순한 OST를 넘어 한 편의 서사를 음악으로 다시 만나는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OST가 스코어를 말미에 배치하는 것과 달리, ‘폭싹 속았수다’ 앨범은 노래와 스코어를 교차 구성함으로써 음악만으로도 주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패키지 역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의 컷을 담은 북클릿과 함께, 1막부터 4막까지의 포스터를 활용한 세라믹 컵받침이 랜덤으로 포함된다. 일부 컵받침에는 출연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사진=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시작된 두 남녀의 일대기를 사계절에 걸쳐 풀어낸 이야기로,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과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임상춘 작가의 탄탄한 각본이 맞물려,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주요 배우들의 열연이 진가를 발휘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 10에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OST에는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 김원석 감독의 주요 작품에서 음악을 담당한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d.ear, 추다혜, 곽진언, 황소윤, 최백호, 아이유, 홍이삭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뮤지션들도 참여해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스코어 트랙에는 현대적인 사운드와 한국 전통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적 정서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OST는 단순한 드라마 음반을 넘어, 이야기의 정서를 음악으로 이어주는 감성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의 감정선을 충실히 따라가며 때로는 위로, 때로는 울림을 안겼던 음악들이 ‘폭싹 속았수다’ 팬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으로 남을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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