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질주, 감성은 진하게”… 한국타이어,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선언

– 브랜드 필름, 포뮬러 E 시즌 11 전용 타이어 기술력과 제작 과정 담아
– ‘아이온 에보 포뮬러 E 에디션’, 21일부터 티스테이션닷컴 단독 판매
– 한국타이어, 글로벌 유통 확대 모터스포츠 감성 기반 확장 전략 본격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 중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혁신 기술력을 반영한 브랜드 필름과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의 한정판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여섯 번째로 협업한 브랜드 필름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고속 전기 레이스의 극한 주행 환경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우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브랜드 정체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초반에는 충남 금산공장과 첨단 기술 연구시설 ‘한국테크노돔’의 설비를 기반으로 한 타이어 개발 과정을 정제된 장면으로 표현하며, 오는 포뮬러 E 시즌 11에 독점 공급될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제품의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간접적으로 소개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포뮬러 E 레이싱카가 시속 322km에 달하는 속도로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과 함께, 해당 타이어가 고속 주행 중에도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교차 편집으로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영상의 말미에는 ‘ELECTRIFIED’라는 핵심 슬로건과 함께 포뮬러 E 공식 파트너사로서의 브랜드 위상을 강조하는 컴포짓 로고가 등장한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타이어 글로벌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자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브랜드 영상 공개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포뮬러 E 에디션’의 온라인 한정 판매도 예고했다. 이번 제품은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이 집약된 ‘아이온 에보’ 시리즈를 기반으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트림에 최적화된 21인치 전용 타이어다. 주행 정숙성, 제동력, 핸들링, 내구성 등 고성능 전기차가 요구하는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해당 모델에는 포뮬러 E 공식 타이어에서 파생된 ‘컬러링 그루브’ 디자인이 적용돼, 소비자들이 일반 도로에서도 레이싱 감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고성능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함께 시각적 차별화 요소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4월 21일부터 자사 온라인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을 통해 해당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독일 시장에서도 한정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