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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여성 솔로 신기록”… 제니, ‘루비’ 초동 66만 장 돌파

– 제니, 역대 K팝 여성 솔로 정규 앨범 중 최고 초동 기록 경신
– 영국 오피셜 차트 3위·애플뮤직 9위… 글로벌 차트 휩쓴 ‘루비’
– 15일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개최… 제니, 팬들과 직접 만난다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블랙핑크(BLACKPINK) 제니(JENNIE)가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로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니 정규 1집 ‘Ruby'(사진=OA 엔터테인먼트)

1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된 ‘루비’는 일주일 동안 66만 1,130장(한터차트 기준) 판매되며 올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초동 기록으로는 블랙핑크 지수의 ‘미(ME)’(117만 장), 리사의 ‘라리사(LALISA)’(73만 6,000장)에 이어 역대 3위다. 하지만 지수와 리사의 앨범이 단 두 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니의 ‘루비’는 역대 K팝 여성 솔로 정규 앨범 중 최고 초동 기록을 세웠다.

‘루비’는 해외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니는 이 앨범으로 미국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이자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유럽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는 2위에 오르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루비’는 최신 ‘오피셜 앨범 톱100’(3월 14~20일)에서 3위로 데뷔했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가수 중 최고 성적이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골든(Golden)’으로 기록한 K팝 솔로 최고 순위와 타이를 이룬 성과다.

‘루비’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12위로 진입한 뒤 빠르게 7위까지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멜론 ‘톱100’ 6위에 오르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두아 리파(Dua Lipa)가 피처링한 ‘핸들바(Handlebars)’, 도이치(Doechii)와 협업한 ‘엑스트라L(ExtraL)’,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가 참여한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 등도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제니 정규 1집 ‘Ruby'(사진=OA 엔터테인먼트)

미국 대중음악 평론 전문 매체 ‘피치포크(Pitchfork)’는 ‘루비’에 7.1점을 매겼다. 이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7집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7.2점),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3집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6.8점)과 유사한 수준으로, K팝 앨범 중 여덟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제니는 이번 성과를 통해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블랙핑크 활동 당시에도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2020)으로 1위, 2집 ‘본 핑크(BORN PINK)’(2022)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솔로 앨범으로도 신기록을 작성한 제니는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루비’ 발매 기념 쇼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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