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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더보이즈 팬덤, 소속사 대응에 극렬 반발

– 더보이즈·이무진 팬덤, 소속사 불투명 운영 문제 삼아 강경 시위
– 방송사 보이콧 철회했지만 더보이즈·이무진 활동 차질에 팬들 분노
– MC몽 병역 논란까지 소환… 팬덤, 원헌드레드 경영진 책임 요구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더보이즈,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팬들은 소속사의 불투명한 운영과 방송사 보이콧 논란을 문제 삼으며 강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더보이즈 팬덤이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보낸 근조화환(사진=X 캡쳐)

지난 10일, 더보이즈 팬덤 ‘더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원헌드레드 사옥 앞에 근조화환과 트럭을 배치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같은 날, 이무진 팬덤 역시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원헌드레드가 KBS와 SBS 출연을 보이콧하면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엑소 시우민이 KBS ‘뮤직뱅크’ 출연을 거부당했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후 이무진이 KBS 2TV ‘리무진 서비스’ 녹화를 불참, 이수근이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를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

더보이즈 역시 4년째 참석 예정이던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공연 라인업에서 갑자기 제외되며 논란이 커졌다. 원헌드레드는 보이콧 철회를 발표했지만, SBS ‘인기가요’에 대한 보이콧은 계속 유지하고 있어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더보이즈 팬덤은 SNS를 통해 “더보이즈는 방송사와의 갈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필요한 보이콧에 이용당해 정규 3집 컴백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소속사의 운영 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근조화환에는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더보이즈 피해 주지 마”, “공중파 0회, 명복을 빈다” 등 강도 높은 문구가 적혔다. ‘이빨’ 언급은 소속사 공동설립자인 MC몽의 과거 병역 기피 논란을 비꼰 표현으로 해석된다.

▲더보이즈, 이무진 팬덤이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보낸 시위 트럭(사진=X 캡쳐)

이무진 팬덤도 “이무진 없는 리무진 서비스, 갑도 아닌 게 레전드 갑질”, “어, 이가 없네” 등의 문구를 담아 트럭 시위를 벌이며 원헌드레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 원헌드레드 사옥에 설치된 근조화환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팬덤 측은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이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보이즈 팬덤은 “소속사의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직원들이 화환 철거를 하지 않아 철수했는데, 이후 남성 두 명이 나타나 화환을 넘어뜨리고 훼손했다”며 “회사에 청구할 거면 청구해라, 다시 세워도 또 부술 거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팬덤은 “소속사의 무책임한 대응을 규탄하며 추가 시위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배송된 근조화환과 파손된 근조화환(사진=X 캡쳐)

반면, 엑소 시우민 팬덤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뮤직뱅크’ 출연 불발 이유를 정확히 밝혀달라며 청원을 등록했다. 청원인은 “KBS는 ‘사실무근’이라 했지만, 시우민 측은 특정 소속사와의 겹치기 출연 문제라고 했다”며 “방송사와 소속사 간 투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700명 이상이 동의했으며, 1,000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KBS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KBS 측은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며, 출연 불발은 소통 문제일 뿐”이라며 갈등 확산을 차단하려는 분위기다.

더보이즈 팬덤과 이무진 팬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원헌드레드 측의 대응 방식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더보이즈 팬덤은 “정규 3집 활동이 소속사의 불투명한 운영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며 “공식적인 해명과 개선이 없을 경우 추가적인 시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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