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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9개월 만의 귀환”… 방탄소년단, 정규 5집으로 BTS 2.0 개시

– 방탄소년단, 아리랑으로 완전체 복귀
– 빌보드 동시 1위, 스윔 핫샷 데뷔
– 34개 도시 투어, 46회 공연 매진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진·슈가·제이홉·RM·지민·뷔·정국)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복귀를 알렸다.

▲BTS ‘아리랑’,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 ⓒ방탄소년단
▲BTS ‘아리랑’,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은 4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군백기를 거친 뒤 발표한 앨범으로 미국 양대 메인 차트를 함께 장악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복귀 직후부터 이른바 ‘BTS 2.0’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이 앞서 쌓아온 빌보드 기록의 연장선에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핫 100에서 3차례 1위를 차지했고, 2021년 ‘버터(Butter)’로는 통산 10주 1위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집계 기준 신곡까지 포함해 핫 100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누적 40곡이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핫 100에 1위로 진입하는 ‘핫샷 데뷔’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곡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랙스드 사이렌 비트 ▲버터 ▲마이 유니버스 ▲퍼미션 투 댄스 ▲라이프 고스 온 ▲스윔까지 통산 7곡으로 늘었다. 공백기 동안 빌보드가 유튜브 조회수를 제외하는 등 집계 방식을 바꿔 팬덤 기반 K팝 가수에게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방탄소년단은 신곡으로 다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앨범 차트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아리랑은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발매 한 달째에도 톱 3에 자리했다. 발매 초반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앨범 단위 소비가 이어지면서 방탄소년단은 팬덤 중심의 구매력을 넘어 전 세계 대중 시장에서 영향력을 다시 확인했다.

수치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이 나왔다. 아리랑은 4일 자 기준 64만 1,000 앨범 유닛으로 2014년 집계 도입 이후 그룹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순수 앨범 판매량은 53만 2,000장으로 최근 10여 년간 발표된 전 세계 그룹 음반 가운데 최대치였고, 스트리밍 환산 판매량은 9만 5,000 유닛으로 자체 기록을 넘어섰다. 바이닐 판매량도 20만 8,000장에 달해 팀 최다 주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음악 외 영역에서 쌓아온 사회적 영향력도 방탄소년단의 복귀 성과와 함께 다시 언급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UN 총회 연설에서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았고, 2017년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은 방탄소년단을 단순한 팝 그룹이 아닌 시대적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한 배경이다.

무대 구성에서도 변화가 드러났다. 과거 칼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웠던 방탄소년단은 스윔과 수록곡 ‘훌리건(HOOLIGAN)’에서 안무를 최소화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강렬한 안무가 음악을 가릴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정해진 동작보다 음악 본연의 힘과 관객과의 즉흥적인 소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성과와 무대 변화를 앞세워 월드 투어 규모도 넓혔다. 이달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 공연을 진행하며, 북미와 유럽 등 핵심 음악시장에서 열리는 46회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됐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복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성과와 월드 투어를 함께 앞세워 새 활동 국면에 들어갔다.

jeonwoomi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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