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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관계 완전히 깨졌다”… 비비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 계약 해지 선언

– 비비지, 소속사 계약 해지 선언
– 3월 4일 계약 효력 상실 공식화
– 팬미팅 취소 속 3월 말 일정 소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비비지(VIVIZ)(은하·신비·엄지)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VIVIZ 정규 1집 ‘A Montage of ( )’ 콘셉트 포토(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8일 비비지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신원 우홍균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비비지가 소속사의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위반과 매니지먼트 지원의무 위반, 이에 따른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계약은 3월 4일자로 적법하게 해지돼 효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비비지 측이 밝힌 계약 해지 사유는 정산과 활동 지원 문제에 집중됐다. 소속사는 2025년 11월께 마지막 정산금을 지급기한보다 약 한 달 늦게 지급했고, 그 이후부터는 아티스트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티스트가 정산금 지급 시점을 수차례 문의했지만, 소속사는 “곧 지급할 예정”이라는 짧은 답변만 반복한 채 지금까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활동 운영 과정에서도 차질이 이어졌다고 비비지 측은 주장했다. 2026년 1월 무렵 소속사가 준비 중이던 새 앨범 EP06의 발매 취소를 아티스트에게 일방적으로 통지했고,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국내 및 해외 팬미팅도 함께 취소됐다고 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비용조차 지급하지 못해 매니저가 개인 현금을 쓰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비비지 측은 정산금 지급 지연 자체는 감내하려 했지만, 연예활동을 이어갈수록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지켜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속사가 연예활동을 지원할 기본적인 의지와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정산금 지급에도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전속계약 유지를 위한 전제인 신뢰관계도 완전히 깨졌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계약 해지 시점과 이후 일정 소화 경위도 함께 설명했다. 비비지 측은 전속계약이 2026년 3월 4일자로 이미 적법하게 해지된 만큼 아티스트에게는 이후 예정된 해외 공연 등 연예활동에 참여할 계약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연예활동 지원이나 추가 활동에 대한 정산 가능성도 불투명한 여건이었지만, 아티스트는 3월 말까지 잡혀 있던 모든 일정을 끝까지 소화했다고 전했다.

입장문 말미에서 비비지 측은 그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예정된 활동을 모두 마친 뒤 다소 늦게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지금처럼 하나의 팀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고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VIVIZ 미니 5집 ‘VOYAGE'(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이하 비비지 공식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비비지 은하, 신비, 엄지(이하 ‘아티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신원(대표변호사 김진욱)의 우홍균 변호사입니다.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아티스트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의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위반, 매니지먼트 지원의무 위반 및 이에 따른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전속계약은 2026년 3월 4일 자로 적법하게 해지되어 그 효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소속사는 2025년 11월경 지급기한보다 약 한 달을 지체하여 마지막 정산금을 지급하였고, 그 이후부터 아티스트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아티스트는 정산금이 언제 지급될 예정인지 수차례 문의하였으나, 소속사는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만 짧게 답변하면서 지금까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2026년 1월 무렵 소속사는 아티스트에게 준비 중이던 새 앨범(EP06)의 발매를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던 국내 및 해외 팬미팅도 취소되었습니다.

심지어 소속사는 현장에서 소요되는 비용조차 지급하지 못하여 매니저가 부득이 개인 현금을 사용하여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티스트는 본인들의 정산금 지급이 지체되는 것까지는 감내하려 하였으나, 연예활동을 하면 할수록 주변 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지켜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티스트는 소속사가 연예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지와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였고, 정산금 지급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아니하였으며, 전속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라 할 수 있는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어졌다는 판단에 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아티스트는 무거운 마음으로 소속사에 대하여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된 것입니다.

전속계약이 2026년 3월 4일 자로 이미 적법하게 해지됨에 따라 아티스트에게는 이후 예정된 해외 공연 등 연예활동에 참여할 계약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연예활동 지원이나 추가 활동에 대한 정산 가능성마저 불투명한 여건이었으나, 아티스트는 3월 말까지 예정된 모든 일정을 끝까지 소화하였습니다.

이는 그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으며, 이제 예정된 활동이 모두 종료되어 다소 늦게 입장을 알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아티스트는 지금껏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티스트는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지금처럼 하나의 팀으로서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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