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성과”… 배달의민족 ‘함께가게’ 7개월 만에 매출 2,000억 돌파

– 전통시장·다회용기·기부 실천 매장 등 3만 곳 이상 참여
– 전통시장 매출 43% 증가, 다회용기 주문자 전년 대비 137% 증가
– 배달의민족, 정부·기관과 협업해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 확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중소상공인 상생관 ‘함께가게’가 지난해 7월 론칭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내 별도 상생관을 통해 전통시장,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 매장, 정기 기부 실천 매장 등을 홍보하고 판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3만 개 이상의 중소상공인 가게가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었다.

‘전통시장’ 카테고리에서는 부천중동사랑시장 등 전통시장과 협업하여 밀키트 판로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결과, 참여한 상인들의 매출이 평균 4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상인연합회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해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대구와룡시장 등 여러 전통시장의 협동조합과 함께 협업 상품을 개발하고 할인 기획전을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다회용기 가게’ 부문에서는 지난 10월 다회용기 주문 전용 쿠폰을 발행해 친환경 실천 매장들의 판로를 지원했다. 그 결과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다회용기 사용 지역도 서울, 경기, 인천, 광명 등 총 24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샐러드 가게 ‘초록밭’ 사장님은 “배민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들의 리뷰가 많고 만족도가 높아, 100회 이상 반복 주문한 고객도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을 통해 친환경 가게가 더욱 홍보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기부실천가게’는 비영리단체 4곳(사랑의열매, 초록우산,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과 협력해 매출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게를 소개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게는 3,213곳이며, 최근 월드비전, 기아대책, 따뜻한동행 등 3개 단체에도 추가로 기부 가게를 확대했다.

이 밖에도 배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 산업통상자원부의 ‘코리아세일페스타’, 충청남도와 함께 진행한 ‘충남농산물기획전’ 등 다양한 정부·기관과 협업해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함께가게 서비스가 7개월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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