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미래 한 화면에”… 방탄소년단, 다큐 ‘BTS: 더 리턴’ 트레일러 공개
– 방탄소년단 다큐 트레일러 공개로 컴백 예고
– 20일 컴백 이어 27일 다큐 공개 확정
– 아리랑 작업기·광화문 컴백쇼 일정 주목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작업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17일 오전 8시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번 트레일러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모인 방탄소년단의 컴백 준비 과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작품은 2013년 데뷔 이후 팀이 지나온 시간과 함께, 완전체로 돌아온 멤버들이 새 음악을 완성해 가는 여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다.
트레일러는 “방탄소년단의 다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멤버들의 목소리로 문을 연다. 이어 지난 월드투어 장면과 전역 현장,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송라이팅 세션이 교차로 배치되며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 앨범을 향한 준비 과정을 한 화면에 묶었다.
이번 영상에는 신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마주한 부담과 고민도 담겼다. RM은 “사실 BTS라는 팀 자체가 그런 것 같은데 되게 멋진 왕관, 큰 왕관이어서”라고 말하며 무게감을 털어놨고, “그냥 오래된 게 문제인 거다, 유행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계속 똑같은 걸 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변화를 주려면 지금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오랜만의 컴백을 앞둔 고민을 드러냈고, 진은 “좀 버겁다”, 슈가는 “큰일 났네”라고 작업 중의 부담을 전했다.
이런 고민과 함께 팀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장면도 이어진다. RM은 “우리를 BTS로 만드는 게 뭔지 알아내려 하고 있다”라며 “우리 멤버들과 인생의 절반을 함께 했다, 두 번째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우리가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사실”이라고 언급하며 시작점과 뿌리를 다시 짚었고, 이는 신보가 내세운 핵심 테마와도 맞닿아 있다.
트레일러는 작업실과 회의실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일곱 멤버가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녹음과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장면도 함께 담겼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감정과 영감이 이번 앨범과 다큐멘터리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됐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음악과 내레이션을 활용한 연출도 눈에 띈다. 영상에는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이 배경 음악으로 쓰였고, 멤버들은 “고통도 있을 거고 결국 그 끝은 웃으면서 펼쳐지지 않을까”, “당연하게 돌아와야 될 곳에 돌아왔다고 생각이 든다”, “저희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장면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새 챕터를 향한 방향을 드러냈다.
‘BTS: 더 리턴’은 바오 응우옌(Bao Nguyen)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그레이티스트 나이트 인 팝(The Greatest Night in Pop)’으로 2025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 필름과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며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이어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쇼를 열고,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은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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