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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음식이 좌우했다”… MZ 여행객 여행지 선택 기준은?

– 글로벌 MZ 여행, 날씨·기후 48.5% 최우선
– 계획 단계에선 안전 37.1%가 핵심 기준
– 새 지역·재방문 혼합, 세대별 차이 확인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여행 플랫폼 클룩이 발표한 조사에서 글로벌 MZ세대 여행객은 여행지를 고를 때 날씨와 음식, 취향 적합성을 중시하면서도 실제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안전과 편의를 더 우선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 트래블펄스(사진=클룩)

클룩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트래블펄스(Travel Pulse)’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클룩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여행 트렌드 지수 조사로,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를 아우른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글로벌 MZ세대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요소는 날씨와 기후로, 응답 비중은 48.5%였다. 뒤이어 현지 음식이 43.3%, 취향·관심사 일치 여부가 40.8%로 집계됐다. 여행지를 고르는 첫 단계에서는 기후와 미식, 개인 취향이 목적지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작동한 셈이다.

이 같은 기준은 세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Z세대는 취향과 관심사 일치 여부를 42.5%로 답해 현지 음식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현지 음식 응답 비중이 46.6%로 나타나, 취향 일치보다 먹거리 요소를 더 앞세우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실제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먼저 고려한 요소는 개인 안전으로 37.1%를 기록했다. 이어 일정 계획의 용이성이 31.7%, 의미 있는 경험이 31.2%로 뒤를 이었다.

이 결과는 여행지 선택 단계에서는 감성과 취향이 작동하지만, 예약과 이동, 입국 절차를 구체적으로 짜는 과정에서는 안전한 환경과 준비 편의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숙소 예약, 이동 수단 계획, 비자 준비 같은 실무 요소가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만큼 숙박과 교통을 포함한 여행 인프라의 중요성도 함께 확인된 조사 결과다.

해외여행 방문 방식에서는 새로운 지역과 재방문지를 함께 섞는 선택이 가장 많았다. 관련 응답 비중은 약 62%로 집계됐다. 완전히 새로운 곳만 찾거나, 익숙한 곳만 다시 찾는 방식보다 새 목적지와 재방문지를 조합하는 수요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혼합 여행 응답을 제외하면 세대 차이는 더 분명하게 갈렸다. Z세대는 새로운 지역보다 재방문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고, 밀레니얼 세대는 재방문보다 새로운 지역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상대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더 적극적으로 찾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이준호 클룩한국지사장은 “글로벌 MZ세대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경험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동시에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안전과 편의성도 중시한다”며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이동 서비스 확대를 통해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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