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사회연예

“성덕대왕신종 문양 입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방탄소년단 정규 5집 기념 협업 상품 공개

– 방탄소년단 X 뮷즈, 성덕대왕신종 담은 협업 출시
– 숄더백 등 5종 구성, 위버스 오후 2시 판매
– 20일 오프라인 판매 시작, 팬덤 소장가치 강화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하이브와 협업한 ‘2026 BTS X 뮷즈(MU:DS)’ 상품을 출시한다.

▲2026 BTS X 뮷즈(MU:DS)(사진=하이브)

1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협업 상품은 그룹 방탄소년단(BTS)(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내놓는 시리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한 국보 성덕대왕신종(소장품번호 경주 115) 문양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지난 2024 BTS 달마중 X 뮷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협업이다.

상품 구성은 총 5종이다. 숄더백과 카드홀더, 헤어클립, 헤어핀, 레이어드 스커트로 꾸렸고, 성덕대왕신종의 대표 조형 요소를 현대적인 상품 디자인으로 옮겼다.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국보다. 우리나라 범종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아기를 시주해 넣었다는 설화로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신라 35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구리 12만 근을 들여 제작을 시작했으나 완성을 보지 못했고, 뒤를 이은 혜공왕이 771년 완성했다.

▲2026 BTS X 뮷즈(MU:DS)(사진=하이브)

높이 365.8cm의 종 표면에는 보상당초무늬와 연꽃 문양띠, 유곽, 당좌가 새겨져 있다. 이 가운데 종 중심부의 공양자상은 손잡이가 달린 향로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구름 위에 선 형상으로 표현됐고, 옷자락의 세밀한 묘사와 경건한 자세가 함께 드러난다.

재단과 하이브는 이 공양자상과 주변 구름 문양을 그래픽으로 다시 개발해 각 상품에 적용했다. 1250여 년 전 만들어진 조형 요소를 방탄소년단 협업 상품에 연결한 방식이다.

판매 일정도 정해졌다. 이번 협업 상품은 20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상품관과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팝업에서 판매하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26 BTS X 뮷즈(MU:DS)(사진=하이브)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서는 협업 상품 5종과 함께 포스터, 링크 키체인, 메시지 키체인까지 총 8종을 한정 판매한다. 준비한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판매는 종료된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성덕대왕신종이 조형미와 주조 기술을 함께 갖춘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 장인의 아름다움이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세계 각지 팬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jeonwoomin@naver.com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