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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능 최대 8배 높아졌다”… 애플, M5 프로·M5 맥스 맥북 프로 발표

– 맥북 프로 14·16형, M5 프로·맥스 탑재
– AI·3D 성능·SSD 속도·24시간 배터리 강화
–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연결성, 친환경 설계·국내 출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M5 프로와 M5 맥스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14·16형을 공개했다.

▲신형 M5 맥북 프로(사진=애플)

새 맥북 프로는 프로 사용자용 노트북을 겨냥해 CPU·GPU·AI 성능과 통합 메모리, SSD, 배터리, 디스플레이, 연결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구성이 특징이다. M5 프로·M5 맥스를 기준으로 애플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배, M1 계열 대비 최대 8배 수준의 AI 성능을 제시했고, 기본 SSD 용량을 M5 프로 모델 1TB, M5 맥스 모델 2TB로 설정했다.

무선 네트워크는 N1 칩을 통해 Wi-Fi 7과 Bluetooth 6를 지원하며, 제품은 최대 24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썬더볼트 5 포트,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6 스피커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와 맥OS 타호를 기본 틀로 갖춘다. 국내에서는 3월 4일 온라인 사전 주문을 시작했고, 11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M5 프로·M5 맥스는 애플이 새로 설계한 퓨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두 개 다이를 하나의 SoC로 묶은 구조다. 최대 18코어 CPU 구성이 가능하며, 슈퍼 코어 6개와 성능 코어 12개를 조합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0% 빨라진 CPU 성능을 목표로 한다. 애플은 알고리즘 최적화나 대형 사진 라이브러리 정리 등 정교한 워크플로에는 M5 프로 구성이, 시뮬레이션과 같은 고부하 작업에는 M5 맥스 구성이 적합한 선택지라고 설명한다.

▲신형 M5 맥북 프로(사진=애플)

GPU는 각 코어에 뉴럴 액셀레이터를 결합한 구조로 설계해 AI 연산과 그래픽 처리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M5 프로·M5 맥스를 기준으로 M4 프로·M4 맥스 대비 LLM 프롬프트 처리 속도는 최대 4배, M1 프로·M1 맥스 대비 AI 이미지 생성 속도는 최대 8배 수준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AI 연구자는 자체 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학습·실험할 수 있고, 영상 편집·음악 제작·디자인 업무를 맡는 크리에이터는 AI 도구를 활용한 편집·합성 작업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구성을 갖추게 된다.

통합 메모리는 용량과 대역폭을 함께 늘렸다. M5 프로는 최대 64GB 통합 메모리와 최대 307GB/s 메모리 대역폭을, M5 맥스는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최대 614GB/s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대형 AI 모델 학습, 초고해상도 영상 편집, 복잡한 데이터 세트 분석처럼 메모리 요구량이 큰 작업을 한 대의 노트북에서 처리하기 위한 설정이다.

SSD는 읽기·쓰기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두 배까지 끌어올려 최대 14.5GB/s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M5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1TB SSD가 기본, M5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2TB SSD가 기본 용량이다. 여기에 M5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형도 1TB 기본 구성을 채택해, 4K·8K 영상 프로젝트와 대규모 언어모델,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동시에 다루는 워크플로를 겨냥했다.

▲신형 M5 맥북 프로(사진=애플)

배터리는 이동이 잦은 프로 사용자를 기준으로 설계했다. 새 맥북 프로는 최대 24시간 사용 시간을 제시하며, 인텔 기반 맥북 프로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는 최대 13시간, M1 기반 모델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는 최대 3시간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원 어댑터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성능을 유지하는 점도 강조되며, 96W 이상 USB-C 전원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약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절반까지 충전하는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리퀴드 레티나 XDR 패널을 유지하면서 밝기 여유를 강조했다. 새 맥북 프로는 HDR에서 최대 1600니트 부분 최대 밝기, SDR 콘텐츠에서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나노 텍스처 옵션을 통해 반사를 줄여 특정 작업 환경에서 눈부심을 낮추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연결성은 유선과 무선을 모두 확장했다. 본체에는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썬더볼트 5 포트 3개와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포트, SDXC 카드 슬롯, 맥세이프 3 단자를 배치했다. M5 프로 모델은 최대 2대, M5 맥스 모델은 최대 4대의 고해상도 외장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데스크톱급 작업 공간 구성을 염두에 뒀다. 무선은 N1 칩을 통해 Wi-Fi 7과 Bluetooth 6를 지원하며, 고용량 파일 전송과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전제로 한 작업 환경을 겨냥했다.

▲신형 M5 맥북 프로(사진=애플)

카메라·마이크·스피커 구성은 화상 회의와 콘텐츠 제작을 기준으로 정리됐다. 전면 12MP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 구도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데스크 뷰 기능은 얼굴과 책상 위 공간을 동시에 보여주는 구성을 지원한다. 스튜디오급 사양으로 설계한 마이크와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6 스피커 시스템은 통화와 콘텐츠 재생에서 음성 전달력과 입체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운영체제는 맥OS 타호를 적용했다. 타호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관련 앱·파일을 빠르게 찾고, 검색창에서 바로 동작을 실행하는 흐름을 강화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단축어와 연동해 모델을 직접 활용하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메시지·페이스타임·전화 앱에 통합된 실시간 번역 기능은 문자와 음성을 번역해 다국어 소통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앱에 접목하거나 파운데이션 모델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 작업을 구현할 수 있고, 연속성 기능을 통해 맥의 전화 앱에서 주변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바로 받고 아이폰의 실시간 활동 정보를 맥 화면에서 확인하는 흐름을 유지한다. 맥OS 타호는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과 개선된 제어 센터, 폴더·앱 아이콘·위젯 색상 옵션을 통해 인터페이스도 손봤다.

▲신형 M5 맥북 프로(사진=애플)

환경 측면에서 새 맥북 프로는 외장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하고, 제품 전체 기준 재활용 소재 비율을 45% 수준으로 맞췄다. 공급망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50%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되며, 포장재는 100% 섬유 기반 종이 소재를 사용해 재활용을 전제로 설계했다. 애플은 이 구성을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탄소 중립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내부 목표에 연계된 조치로 설명한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모델별로 정리된다. M5 프로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형은 3,49만 원, 교육용은 324만 9,000원부터 시작하며, 맥북 프로 16형은 429만 원, 교육용은 396만 9,000원부터다. M5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형은 579만 원, 교육용은 530만 9,000원, 맥북 프로 16형은 629만 원, 교육용은 580만 9,000원부터다.

M5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형은 1TB 기본 저장 용량으로 2,690,000원, 교육용은 2,529,000원부터 시작하며, 모든 모델은 스페이스 블랙·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애플 스토어 온라인과 애플 스토어 앱에서 3월 4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았고, 11일부터 애플 스토어 매장과 공인 리셀러 매장에서 정식 판매가 진행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새 맥북 프로가 M5 프로·M5 맥스를 통해 성능과 배터리,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한 제품에 묶어 프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작업 여유를 넓히는 구성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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