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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입문 장벽 낮춘다”… 애플, 99만 원대 보급형 ‘맥북 네오’ 출시

– 맥북 네오, A18 Pro·99만 원대 출시
– 33cm 레티나 디스플레이·16시간 배터리
– macOS 타호·애플 인텔리전스·친환경 설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새로운 보급형 노트북 ‘맥북 네오’를 공개했다.

▲맥북 네오(사진=애플)

맥북 네오는 애플이 처음부터 가격을 의식해 설계한 엔트리급 맥 노트북으로, 기본 모델 기준 99만 원, 교육용 모델은 85만 원부터 시작한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지역에서 바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하며, 정식 출시는 3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맥북 네오는 1.23kg 무게의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기반으로 블러시·인디고·실버·시트러스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외관과 상판·하판 색상에 맞춘 매직 키보드, 전용 배경화면을 조합해 기존 맥북 라인업과 차별화된 컬러 구성을 갖췄으며, 휴대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일상용 노트북 수요를 겨냥한다.

디스플레이는 33.0cm 리퀴드 레티나 패널을 탑재했다. 해상도는 2,408×1,506, 밝기는 500니트 수준으로, 10억 개 색상 표현을 지원해 텍스트 가독성과 사진·영상 재생 품질을 높였다.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실내외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 웹사이트 열람, 사진 편집, 영상 통화 등 시각 작업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맥북 네오(사진=애플)

맥북 네오의 핵심에는 A18 Pro 칩이 자리한다. 웹 브라우징, 문서 작성, 스트리밍, 사진 편집, AI 기능 활용 등 일반적인 작업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5 기반 베스트셀러 PC 대비 웹 서핑 속도는 최대 50% 빠르고, 온디바이스 AI 워크로드는 최대 3배, 사진 편집 작업은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통합 5코어 GPU는 경량 게임과 영상 편집, 그래픽 작업을 지원하고, 16코어 뉴럴 엔진은 애플 인텔리전스와 서드파티 앱의 AI 기능을 기기 안에서 직접 처리해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전력 효율은 애플 실리콘의 강점을 유지했다. 맥북 네오는 팬리스 구조로 동작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교실·카페·이동 중 등 전원 연결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장시간 사용을 전제로 한 설계로, 교육·업무·개인용 노트북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입출력 구성은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와 지향성 빔포밍을 지원하는 듀얼 마이크,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듀얼 사이드 파이어링 스피커를 중심으로 정리됐다. 카메라는 영상 통화·원격 회의에 초점을 맞춰 이미지 처리 성능을 높였고, 마이크는 사용자의 음성을 배경 소음과 분리해 전달하도록 튜닝했다. 스피커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영화·음악 재생과 음악 제작 앱 사용 시 입체 음향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

▲맥북 네오(사진=애플)

입력 장치는 기존 맥북과 동일한 풀사이즈 매직 키보드와 대형 멀티터치 트랙패드를 채택했다. 매직 키보드는 키 피치와 키 스트로크를 노트북 작업에 맞게 조정해 타건감을 유지했고, 트랙패드는 클릭·스크롤·스와이프·핀치 등 제스처 입력을 폭넓게 지원한다. 터치 ID를 탑재해 잠금 해제, 앱·웹 결제, 비밀번호 관리 등에 생체 인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USB-C 포트 두 개와 3.5mm 헤드폰 잭을 제공한다. 두 USB-C 포트는 모두 충전과 데이터 전송, 액세서리 연결을 지원하며, 외장 디스플레이와 주변기기 연결 허브 역할을 겸한다. 무선 연결은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6를 지원해 고해상도 스트리밍과 외부 기기 연결 환경을 정비했다.

운영체제는 최신 macOS 타호를 기본 탑재한다. 사파리, 사진, 메시지, 페이스타임, 페이지, 캘린더 등 기본 앱을 비롯해, 글쓰기 도구·실시간 번역과 같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시스템 전반에 통합해 문서 작성·요약, 언어 번역 등 일상적인 인공지능 기능을 운영체제에서 직접 제공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온디바이스 처리, 암호화, 바이러스 방지, 자동 보안 업데이트 등 보안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맥북 네오(사진=애플)

아이폰 사용자 대상 연속성 기능도 유지된다. 핸드오프를 통해 맥북 네오에서 시작한 작업을 아이폰에서 이어서 열 수 있고, 공통 클립보드는 두 기기 간 복사·붙여넣기를 지원한다. 아이폰 미러링 기능을 활용하면 맥북 화면에서 아이폰 화면을 직접 띄워 앱을 조작할 수 있으며, 맥을 처음 쓰는 사용자는 아이폰을 통해 설정, 파일, 사진, 비밀번호 등을 이전하는 마이그레이션 기능으로 초기 설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환경 부문에서 맥북 네오는 애플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재활용 소재 비율을 적용한 노트북으로 소개됐다. 제품 전체에 60%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외장은 90% 재활용 알루미늄, 배터리는 100%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했다. 알루미늄 외장은 기존 가공 방식 대비 소재 사용량을 50% 줄이는 성형 공정으로 생산되며,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45%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 포장재는 100% 섬유 기반 소재를 사용해 재활용을 전제로 설계했다. 애플은 맥북 네오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맥북 네오(사진=애플)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맥북 네오는 더 많은 사용자가 맥 생태계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새로 설계한 제품”이라며 “알루미늄 디자인과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애플 실리콘 성능, 긴 배터리 사용 시간, 카메라·마이크·스피커 구성, 매직 키보드와 트랙패드, macOS의 기능을 하나로 묶어 보급형 가격대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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