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으로 17 라인업 보강”… 애플, A19 칩 탑재한 아이폰 17e 출시
– 아이폰 17e, 256GB 기본 저장 용량 채택
– A19·C1X 칩으로 성능·전력 효율 동시 강화
– 맥세이프·Qi2 고속 충전·재활용 소재 30% 적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 17 라인업에 보급형 신모델 ‘아이폰 17e’를 추가로 공개했다. 아이폰 17e는 최신 A19 칩과 256GB 기본 저장 용량을 적용하면서 가격을 99만 원대로 책정했다.

아이폰 17e는 블랙·화이트·소프트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사전 주문은 3월 4일 시작된다. 국내 출시일은 3월 11일이며, 기본 저장 용량은 256GB, 가격은 99만 원으로 정해졌다. 전작 아이폰 16e 대비 기본 용량을 두 배로 늘렸고, 아이폰 12와 비교하면 네 배 수준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외형은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 바디와 무광 마감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내구성을 강화했다. 전면에는 15.4cm(대각선 기준) 슈퍼 레티나 XDR OLED 디스플레이와 세라믹 실드 2 소재를 사용해 긁힘 방지 성능과 반사 방지 성능을 높였고, IP68 등급 생활 방수·방진 사양을 적용했다.
칩셋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한 A19를 탑재했다. 6코어 CPU는 아이폰 11 대비 최대 2배까지 향상된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고, 4코어 GPU는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해 콘솔급 고사양 게임 구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16코어 뉴럴 엔진과 GPU 내 뉴럴 액셀러레이터는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과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처리 속도를 끌어올리도록 최적화됐다.

통신 모뎀은 애플 설계 셀룰러 모뎀 ‘C1X’를 새로 탑재했다. C1X는 아이폰 16e에 쓰인 C1보다 최대 2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고,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된 모뎀보다 전력 사용량을 약 30% 줄이도록 설계됐다.
배터리는 C1X 모뎀과 애플 실리콘 효율, iOS 26의 전력 관리 기능을 묶어 온종일 사용을 전제로 설계했다. 유선 충전은 USB-C 포트를 통해 약 30분에 최대 5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무선 충전은 맥세이프와 Qi2 규격을 통해 최대 15W까지 지원한다. 맥세이프 충전기·스탠드·카드지갑·카메라 액세서리 등 자석식 액세서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유지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 한 개를 탑재해 기본 광각과 2배 광학 품질 망원 구도를 모두 지원하도록 구성했다. 사용자는 4,800만 화소로 고해상도 사진을 찍거나, 저장 공간을 고려한 2,400만 화소 기본 해상도로 촬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지 처리 파이프라인을 개선해 인물·반려동물 촬영 시 자동으로 심도 정보를 저장하고, 촬영 후 ‘사진’ 앱에서 배경 블러와 초점 영역을 조정하는 인물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은 최대 초당 60프레임 4K 돌비 비전 촬영을 지원한다. 공간 음향이 적용된 동영상 촬영과 ‘오디오 믹스’ 기능을 통해 사운드 편집을 할 수 있으며, 바람 소리 감소 기능을 더해 야외 촬영 시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도록 했다.
보안·편의 기능으로는 페이스 ID를 통한 잠금 해제와 결제 인증, 앱 로그인 기능을 유지했고, 측면에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을 지정해 한 번에 실행하는 ‘동작 버튼’을 탑재했다. 동작 버튼에는 손전등, 비주얼 인텔리전스, 메모 등 단축 기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아이폰 17e에는 심각한 차량 충돌 사고를 감지해 사용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긴급 구조 전화를 걸어주는 ‘충돌 감지’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운영체제는 iOS 26를 기본 탑재했다. 새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도입해 시스템 전반 UI를 정리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번역, 비주얼 인텔리전스, 통화 스크리닝, 통화 대기 지원, 메시지 스팸 필터링 등 AI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번역은 메시지·전화·FaceTime·에어팟 사용 시 다국어 대화를 지원하고,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화면 속 텍스트·이미지 정보를 인식해 검색·명령 실행에 활용하도록 구성됐다.
애플은 환경 부문에서도 아이폰 17e의 변화를 강조했다. 외장은 재활용 알루미늄 85%, 배터리는 재활용 코발트 100%를 사용하는 등 전체 소재의 약 30%를 재활용 원료로 채웠고, 생산 공정 전력의 55%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포장재는 100% 섬유 기반 소재를 사용해 분리 배출과 재활용을 고려한 구성을 적용했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아이폰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A19 칩과 강화된 내구성, 늘어난 저장 용량을 갖춘 아이폰 17e가 성능과 가격을 함께 고려한 업그레이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reivianj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