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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 부활은 미지수”… 마쯔다, 아이코닉 SP 내부 검토 지속

– 마쯔다, 아이코닉 SP 기반 스포츠카 개발 내부 검토
– 차세대 MX-5 연계 가능성… 출력형 하이브리드 적용 주목
– 로터리·전동화 기술 병행, 고성능 전략 연구 지속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마쯔다가 2023년 공개한 콘셉트카 ‘아이코닉 SP’를 계기로 신형 RX-7 부활 가능성이 언급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들은 차량 개발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실제 양산까지는 현실적인 수익 구조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마쯔다 유럽 기획 책임자인 모리츠 오스발드는 “사내에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직원이 많다”며 “브랜드 전반에 감성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코닉 SP에 대한 논의는 실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마쯔다는 이익을 내야 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MX-5가 브랜드의 주력 모델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마쯔다 유럽 연구개발 책임자 크리스티안 슐체도 유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마쯔다가 고가 스포츠카 브랜드가 아닌 대중을 위한 자동차 브랜드임을 강조하면서, RX-7처럼 수익 구조가 불확실한 프로젝트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아이코닉 SP 수준의 차량이 실제 개발된다면, 기존 콘셉트보다 발전된 구성이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현재 아이코닉 SP 콘셉트는 365마력 전기모터에 로터리 엔진을 발전기 용도로 사용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슐체는 “보다 역동적인 성능을 원한다면 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엔진 출력을 중시하는 고객은 실제 동력 전달을 원하지, 단지 사운드만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11월, 마쯔다 디자인 총괄 나카야마 마사시는 아이코닉 SP에 대해 “쇼카가 아니라 양산을 전제로 한 모델”이라고 언급하며 양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마쯔다 유럽 관계자들의 발언은, 디자인 비전보다는 수익성과 브랜드 정체성 측면에서 접근한 현실적 판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현재 가능성 높은 방향은 아이코닉 SP가 차세대 MX-5의 디자인 선행 모델 역할을 맡는 것이다. 완전한 RX-7 복귀는 어렵더라도, 감성 중심의 후륜구동 스포츠카 전통을 유지하면서 브랜드의 상징성을 이어가려는 전략이다.

또한, 2023년 공개된 ‘비전 X’ 콘셉트는 503마력의 전기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성능 로터리 파워트레인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비전 X는 2인승은 아니지만, 마쯔다가 향후 고성능 파워트레인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코닉 SP와 함께 향후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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