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절곤에서 MISSING까지”… 아이브, 레이·리즈 커밍순 필름으로 신보 스토리 구축
– 아이브, 레이·리즈 커밍순 필름으로 신보 세계관 확장
– 상반된 캐릭터 연출과 상징 장치로 멤버별 콘셉트 차별화
– 9일 선공개 일정 예고, 멤버별 서사로 기대감 고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아이브(IVE)(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레이와 리즈의 커밍순 필름을 연달아 공개하며 신보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2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의 공식 SNS를 통해 ‘레이 편’과 ‘리즈 편’ 커밍순 필름을 게재했다. 영상은 각각 레이와 리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개별 장면 속 다양한 상징과 연결 요소를 통해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레이의 커밍순 필름은 쌍절곤을 든 레이가 키치한 복장으로 기합을 넣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레이는 “복도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는데 아무도 없던데요”, “기분 좋은 향기만 남아서, 그 정도는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는 대사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울 앞에서 날 선 표정을 짓거나 인형을 내리치고 자판기를 발로 차는 장면이 교차 편집되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즈의 영상은 어둠이 드리운 골목에 주차된 붉은 차량에서 시작됐다. 레드는 강렬한 조명 아래 누군가를 응시하며 등장했고, 짙은 립 컬러와 몽환적인 미소로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영상 후반부에는 리즈가 트렁크를 닫은 뒤 전화를 걸고, 차량을 몰고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후 등장한 ‘MISSING’ 포스터에는 리즈의 사진과 함께 ‘CALL TO IVE’ 문구가 삽입돼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두 영상은 교차되는 오브제를 통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된다. 레이의 영상 속 액자에 담긴 포스터가 리즈의 ‘MISSING’ 이미지와 동일하다는 점이 드러나며, 개별 필름이 단일 서사로 엮여 있다는 해석을 강화했다. 휘파람 소리, 목격담, 인물의 흔적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각 영상 말미에는 ‘2월 9일 오후 6시’를 가리키는 카운트다운과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삽입됐다. 이를 통해 선공개곡 일정이 구체적으로 예고됐으며, 컴백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레이는 ▲‘폭주기니’ ▲‘레이 피스’ ▲‘리본 피스’ ▲‘레이 코어’ 등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개성 강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독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숏폼 콘텐츠 활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틱톡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트렌드 리더’로 선정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의 솔로 앨범 수록곡 ‘Push (Feat. 레이 of IVE)’ 피처링에도 참여해 보컬 역량을 선보였다.
리즈는 청량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음색 요정’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브 활동 외에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OST 참여,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며, 음악적 해석력과 장르 소화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브는 오는 2월 말 새 앨범으로 컴백하며, 9일 오후 6시 선공개곡을 발매한다.
reivianj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