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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입고 달리기”… 키키, 미니 2집 ‘델룰루 팩’ 콘셉트 포토 공개

– 키키, 미니 2집 콘셉트 포토로 자유로운 비주얼 공개
– 드레스·양머리 등 젠지 감성 담은 유쾌한 연출 구성
– 델룰루 팩 26일 발매…스토리텔링 북으로 앨범 서사 확장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키키(KiiiKiii)(지유·이솔·수이·하음·키야)가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의 콘셉트 포토를 9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앨범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KiiiKiii 미니 2집 ‘Delulu Pack’ 콘셉트 포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포토는 ‘러닝 인 어 드레스(Running in a Dress)’라는 제목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구성한 이미지로, 빈티지 드레스 숍과 꽃가게, 헬스장 등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멤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프린세스’로 분해 연출한 장면들을 담았다. 실크 드레스, 풍성한 레이스, 대형 리본, 퍼 자켓, 프릴 블라우스 등 다양한 스타일을 활용해 고전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유쾌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촬영 연출 또한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있다. 멤버들이 드레스를 입은 채 러닝머신에 오르거나,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어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등 비틀린 일상의 유머를 활용해 ‘젠지 세대’ 특유의 위트와 자기표현을 전면에 드러냈다. 키키는 이번 콘셉트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자기정의의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콘셉트와 연결된 서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드레스 입고 달리기’라는 제목의 스토리텔링 북으로 확장됐다. 주인공 ‘나’는 평범함을 생존 전략으로 삼아왔으나, 자신을 ‘공주’로 칭하며 스스로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경험한다. 러닝머신 위에서 함께 달리며 해가 바뀌는 경계의 시간을 통과하는 과정은,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난 자아의 발견을 상징한다.

이번 미니 2집 ‘델룰루 팩’은 신조어 ‘Delulu’에서 착안한 앨범이다. ‘Delusional’을 유쾌하게 줄인 이 단어는, 12가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확장된 키키의 자아를 바탕으로, 엉뚱하면서도 과감한 새해 소망을 표현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앞서 공개된 콘텐츠가 시각적 변주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콘셉트 포토와 스토리텔링 북은 서사적 상상력을 통해 앨범의 주제를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지난해 데뷔 앨범에서 가공되지 않은 솔직함을 앞세운 키키는 이번 신보를 통해 확장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와 팀 고유의 콘셉트를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키키는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구축하며, 그룹 컬러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

jeonwo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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