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km 주행거리 구현”… BMW, 뉴 iX3 세계 최초 공개
– BMW, CES 2026서 뉴 iX3 전기 SUV 첫 공개
– 알렉사+·생성형 AI 통합, 주행·엔터테인먼트 강화
– eDrive 6세대 탑재…805km 주행·초급속 충전 지원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BMW가 현지 시각으로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새로운 전기 SUV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혁신을 집중 조명했다. BMW는 이번 전시를 통해 뉴 iX3에 적용된 AI 기반 음성비서, 새로운 구동 시스템, 양방향 충전 기능 등 다각적인 기술 진보를 선보이며, 향후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전략의 방향성과 범위를 구체화했다.

BMW는 이번 CES에서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아마존의 차세대 AI 음성 비서 기술 ‘알렉사+’를 통합한 ‘BMW 지능형 개인 비서’를 첫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차량 기능은 물론 외부 정보까지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중 명령어 인식도 가능하며, 운전자와 차량 간 인터페이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기능은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와 함께 탑재돼 관람객들이 뉴 iX3 차량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BMW 뉴 iX3는 대기 시간에도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함께 구현했다. 정차 시 디즈니+, 티보(TiVo™) 기반 영상 앱 등 85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줌(Zoom)을 통한 화상통화 기능과 스마트폰 기반 차량용 게임도 지원된다. 유튜브 뮤직이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 새롭게 추가돼 3억 개 이상의 음악 콘텐츠도 제공된다.

BMW의 6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된 뉴 iX3 50 xDrive는 2개의 전기 모터로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구현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9초가 소요된다.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80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고효율 원통형 셀 기반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손실 최소화 설계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충전 속도는 30%, 셀 에너지 밀도는 20% 향상됐으며, 셀 투 팩(Cell to Pack), 팩 투 오픈 보디(Pack to Open Body) 방식도 적용됐다.
충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최고 400kW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 시 372km 주행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약 21분에 불과하다. 북미 충전 표준(NACS) 호환 포트와 CCS 어댑터를 모두 기본 제공하며, V2L, V2H, V2G 등 양방향 충전 기능도 함께 지원해 가정용 전력 저장, 외부 전력 공급, 전력망 연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행 역동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로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가 중심을 이룬다. 이는 BMW의 새로운 전자 아키텍처의 슈퍼브레인 가운데 하나로, 동력·제동·회생제동·조향 등 주요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며, 기존 대비 10배 향상된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회생 제동만으로 일상 주행 제동의 98%를 감당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소프트 스톱 기능도 적용됐다.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또한 새롭게 발전했다. BMW 심바이오틱 드라이브를 통해 운전자 조작과 보조 시스템 간 결합을 최적화했으며,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기능은 보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작동한다.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턴트는 시속 130km 이하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하며, 사이드미러 시선만으로 차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도로 및 도심 주행을 위한 새로운 보조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확장이 예정돼 있다.
reivianj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