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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이자 동반자”… 현대차, 토요타 WRC 3관왕 기념 축하 광고 공개

– 현대차, 토요타 WRC 3관왕 축하 광고로 화답
– 대표 랠리카·포디움 장면 나란히 배치해 상징 연출
– 수소·모빌리티 협력 지속, 2026 시즌 1월 개막 예정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온 토요타의 2025 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며 국경과 브랜드를 넘어선 동반자 정신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현대차는 22일 한국과 일본 주요 매체에 전면 광고를 게재하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TGR-WRT)의 성과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현대차, 토요타 WRC 3관왕 기념 축하 광고 게재(사진=현대자동차)

광고는 ‘경쟁을 넘어서(Beyond competition)’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지난달 랠리 재팬에서 포디움에 오른 토요타그룹 아키오 회장과 오지에, 랑데 선수의 모습과 함께, 현대 i20 N 랠리 1과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 1의 나란히 주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축하 메시지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병기해 전달됐으며, 제조사·드라이버·코드라이버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TGR-WRT 팀의 성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예우가 강조됐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토요타가 현대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며 일본 매체에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한 화답 성격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토요타와의 관계를 ‘경쟁자이자 동반자’로 규정하고,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과 성장을 향한 의지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i20 N Rally(사진=한국타이어)

현대차와 토요타는 레이싱 분야를 넘어 수소 산업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양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도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레이싱 기술력과 브랜드 간 유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양사는 수소 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소 탱크 표준 정립과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위한 협력도 강화 중이다.

한편, 2026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내년 1월 22일 개막하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총 14라운드로 구성된다. 현대 월드 랠리팀과 TGR-WRT를 포함해 M-스포트 포드 WRT팀도 참가하며,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시즌 챔피언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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