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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실화냐?”… 벤츠 CLA 220 하이브리드, 중국산 엔진 탑재한다!

– 벤츠 CLA 220 하이브리드, 중국산 1.5L 엔진으로 출시
– 나노슬라이드·밀러 사이클 적용, 연비·내구성 동시 확보
– 48V 하이브리드 탑재, 물리식 조작계·옵션 구성도 개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CLA 라인업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CLA 220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과 달리 중국산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C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

CLA 220 하이브리드는 외관상 기존 전기 CLA 모델들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했지만, 동력계는 전혀 다른 구성을 갖췄다. 이 모델에는 지리와 공동 개발한 1.5리터 터보차지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며, 압축비는 12:1 수준으로 높다. 해당 엔진은 메르세데스 측이 자체 개발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중국 기술이 반영된 공동 설계로, 생산 또한 중국 현지에서 이루어진 뒤 독일로 공급된다.

이 엔진은 밀러 사이클 방식 연소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연비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포함됐다. 크랭크케이스는 전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고, 실린더 라이너에는 마찰 저감과 내구성 강화를 위한 나노슬라이드 코팅이 적용됐다. 또한, A필러와 플로어 하부에는 소음 저감을 위한 단열재를 추가로 장착했다.

▲C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사용되며, 여기에 통합된 전기 모터와 48V 리튬이온 배터리 팩(1.3kWh)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한다. 해당 시스템은 시속 96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며, 제동 시 최대 25kW의 에너지를 회생한다.

시스템 총 출력은 208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8.7kgf.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09km다. 공차중량은 1,630kg으로, 기존 CLA 모델 대비 무게 증가가 확인된다.

▲CLA(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실내 구성은 고정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옵션으로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 전용 14인치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슈퍼스크린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대 디자인에도 일부 변화가 적용됐다. 기본 구조는 기존 CLA 및 메르세데스 모델들과 유사하지만, 햅틱 터치 방식 대신 물리식 롤러 볼륨 조절기와 크루즈 컨트롤 전용 스위치를 도입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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